"미래 성장동력은 전기차" SK네트웍스, 충전 인프라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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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가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은 이마트 성수점의 전기차 충전 공간./사진제공=SK네트웍스
치열해지는 전기차 충전 업계 경쟁에 '사업형 투자회사'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는 SK네트웍스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SK네트웍스는 지난 1월 전기차 완속충전 1위 사업자 에버온에 100억원을 투자하며 2대 주주에 등극했다. 지난 8월에는 급속충전 1위 사업자 에스트래픽의 전기차충전사업부에 728억원을 투자하며 지분 50.1%를 확보하기로 했다.

자회사 SK렌터카 또한 전기차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수입 전기차까지 렌털 라인업을 확장해 고객의 전기차 선택 범위를 넓혔다. 장기렌털 고객을 위해 충전·주차·세차·정비 등의 혜택을 담은 전기차 서비스 패키지 'EV링크'를 출시했다. 충전카드 1장으로 한국전력, 에버온, 차지비 등 총 5개 전기차 충전사업자의 충전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으며 1kWh당 249원의 단일가로 제공된다. 자동세차 무료이용권과 주차할인권 제공, 방문 정비 및 배터리 진단 등의 서비스도 함께 묶여 고객의 전기차 생활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SK렌터카는 제주와 서귀포에 각각 'EV파크'(가칭)를 구축해 전기차 트렌드 선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V파크는 국내 최대 전기차 단지로 전기차 렌털과 충전뿐 아니라 고객 친화적인 복합 문화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EV파크 서귀포'(가칭)는 올해 말, 'EV파크 제주'(가칭)는 내년 하반기에 본격 운영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SK렌터카 관계자는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전기차 소유주는 얼리어답터라 불렸지만 연이어 출시된 전기차의 성능 향상과 충전 인프라의 보급 등으로 지금의 전기차는 친환경·경제적 모빌리티 생활의 지표가 되고 있다"며 "SK네트웍스의 전기차 충전사업과 SK렌터카의 전기차 관련 사업들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전기·수소차 보급대수는 지난해에 비해 70% 이상 증가할 만큼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충전 인프라는 전기차 2.2대당 1기로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한화, 현대차, LG, 롯데 등 대기업들이 신규 브랜드 론칭, 인력 확충, 스타트업 인수 등 앞다투어 전기차 충전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SK네트웍스가 인수 예정인 에스트래픽 전기차충전사업부의 경쟁력은 민간 급속충전 1위 사업자로서 플랫폼 운영 역량 및 B2B(기업 간 거래) 영업력이다. 사내 개발인력을 다수 보유해 기민한 기술 대응이 가능하며 전기차 충전 서비스 앱 '에스에스차저'(Sscharger)는 동종업계 앱 중 가장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대형마트, 택시, 공공기관 등 여러 파트너십을 체결해온 영업력은 '2021년 민간 사업자 공공 입찰 수주 1위'라는 지표가 보증한다.

자회사 및 멤버사와의 긍정적인 시너지도 기대된다. SK렌터카는 전기차 관련 사업과 협업을, SK네트웍스서비스는 충전기 유지·보수를 각각 수행할 수 있다. 충전기 제조·서비스를 제공하는 SK시그넷과의 시너지도 예상된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전기차 충전사업은 성장 가능성 높은 비즈니스 모델일 뿐만 아니라 당사에서 추진중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방침에도 부합한다"며 "전기차 충전 인프라의 안정적인 공급과 운영을 통해 국내 전기차 확산에 기여하고 고객 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연희진
연희진 toyo@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유통팀 연희진입니다. 성실하고 꼼꼼하게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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