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고물가 지속에… 다음주 10년만에 기준금리 3%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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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사진=임한별 기자
소비자물가가 여전히 5%대 상승을 이어가면서 한국은행의 강한 통화 긴축정책에 힘이 실리고 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는 12일 열리는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0%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7월 빅스텝 이후 두 번째 빅스텝을 밟는 셈이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2012년 7월 이후 10년 만에 3%에 도달한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6%로 전월(5.7%)에 비해 0.1%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6%대 상승률을 보였던 지난 6월(6.0%)과 7월(6.3%)보다는 떨어졌지만 한국은행의 물가 안정 목표치(2%)의 약 3배에 달한다.

이환석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전날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앞으로 소비자물가는 상당 기간 5~6%대의 높은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대인플레이션도 4%대의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 9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한 4.2%로 집계됐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 7월 국제 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4.7%를 기록, 역대 최고치를 찍은 뒤 두 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여전히 높다는 평가다.

이에 금융권에선 한국은행이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가더라도 통화 긴축 정책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26일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현안질의에서 "어느 하나의 목표만 타깃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기본적으로 금리, 물가, 성장, 가계부채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되 우리나라 물가 수준이 5% 이상 계속되는 동안에는 물가 중심으로 정책을 운용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올 11월 4회 연속 자이언트스텝(한번에 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밟으면 외국인 투자자금 유출, 원/달러 환율 급등을 감안해 한은 역시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에 따라갈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따라 한은 기준금리는 2.5%에서 0.5%포인트 올라 이달 3%에 올라설 가능성이 농후하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리가 크게 올라도 취약계층의 이자 증가 부담을 덜어주는 정책이 시행돼야 할 것"이라며 "한국은행이 이달 빅스텝을 밟고 다음달 베이비스텝에 나서면 올해 말 한국 기준금리는 3.25%에 이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박슬기
박슬기 seul6@mt.co.kr

생활에 꼭 필요한 금융지식을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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