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차 맞아?… 디젤차보다 전기차가 미세먼지 배출 많은 이유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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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에서 비배기 미세먼지가 많이 배출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경부고속도로 잠원 나들목 인근 모습. /사진=뉴스1
국내 연구진이 친환경자동차인 전기차에서도 미세먼지가 한가득 배출되고 있다는 측정 결과를 발표해 주목된다.

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기계연구원(기계연)에 따르면 내연기관 및 전기차 주행 중 엔진 연소, 타이어?브레이크 마모, 도로 마모, 도로 재비산먼지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통합 실험해 측정하는데 성공했다.

자동차 미세먼지 종류는 엔진 연소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배기 미세먼지와 타이어·브레이크·도로 등이 마모되거나 도로변에 가라앉아있던 먼지가 차량 이동으로 인해 다시 흩어지면서 발생하는 비배기 미세먼지로 구분할 수 있다.

기계연 탄소중립연구소 모빌리티동력연구실의 이석환 박사 연구팀은 자체 개발한 타이어 마모 시뮬레이터, 브레이크 마모 시뮬레이터와 더불어 이동형 도로먼지 측정 차량을 활용, 국산 소형 SUV를 대상으로 차종별 미세먼지 배출량을 통합 실험 측정했다.

차종별(내연기관 및 전기자동차), 배출원별(배기 및 비배기) 통합 실험 측정을 통해 미세먼지 발생량을 산정하는 것은 기계연의 시도가 세계 첫 사례다. 내연기관 및 전기차에서 발생하는 비배기 미세먼지 원인 규명 및 관련 환경 정책 지원의 근거 자료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측정 결과 가솔린, 디젤, 전기차(회생제동 90%) 측정 결과 순서대로 각각 미세먼지(PM10) 기준 42.3㎎/㎞, 43.2㎎/㎞, 47.7㎎/㎞가 검출됐다. 초미세먼지(PM2.5) 기준으로는 14.5㎎/㎞, 14.1㎎/㎞, 13.9㎎/㎞ 수준의 미세먼지가 발생했다.

가솔린차에서 발생한 42.3㎎/㎞의 미세먼지 중 도로 재비산먼지, 도로 마모, 타이어?브레이크 마모 순으로 각각 19.3㎎/㎞, 10.7㎎/㎞, 11.3㎎/㎞ 측정됐다. 배기로 인한 미세먼지 발생량은 1.0㎎/㎞에 불과했다.

전기차(회생제동 90%)의 경우 총 47.7㎎/㎞의 미세먼지 중 도로 재비산먼지, 도로 마모, 타이어?브레이크 마모 순으로 각각 23.5㎎/㎞, 13.7㎎/㎞, 10.5㎎/㎞가 발생하는 것으로 측정됐다.

이 박사는 "전기차에서는 유해 배기가스 및 온실가스가 전혀 배출되지 않지만 통합 실험 측정 결과 상당한 수준의 비배기 미세먼지가 발생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심 대기질 개선을 위해서는 전기차 보급 정책과 더불어 비배기 미세먼지 저감에 대한 다각적인 대책도 함께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창성
김창성 solrali@mt.co.kr

머니S 김창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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