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中인권 토론, 반대 19표로 불발·…"서방, 도덕적 권위 좌절"(종합)

한국과 미국 찬성표 던진 것으로 알려져…11개국 기권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에서 신장 자치구 인권침해 보고서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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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2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유엔 인권이사회 회의가 열렸다. ⓒ AFP=뉴스1 ⓒ News1 김지현 기자
2022년 3월 2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유엔 인권이사회 회의가 열렸다. ⓒ AFP=뉴스1 ⓒ News1 김지현 기자


(서울=뉴스1) 이서영 정윤미 기자 = 유엔 인권이사회가 6일(현지시간) 중국 신장 지역 인권 상황에 대한 특별토론 개최가 불발됐다고 밝혔다.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유엔 인권이사회는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47개 회원국 대상으로 중국 서부 위구르족과 다른 무슬림 소수민족에 대한 반인도적 범죄 혐의 토론 개최 여부를 묻는 투표에서 반대 19표로 찬성보다 2표 많았다. 한국은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11개국은 기권했다.

신장 자치구는 1100만 명의 이슬람 소수민족 위구르족이 거주하는 지역이다.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신장 자치구 내 수용시설에서 인권침해가 있었다는 점을 드러냈다.

해당 보고서는 중국 등의 압박으로 인해 발간되기 까지 난관을 거쳐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준비기간 3년을 거쳐 미첼 바첼레트 전 유엔 인권최고대표의 임기 마지막 날인 8월31일 발표됐다.

바첼레트 전 최고대표는 “보고서 발간까지 압력을 받았다”면서 “40개국의 국가들로부터 서명한 다양한 편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의하면 소수민족에 의한 구금과 고문, 학대 등의 여러 인권침해가 자행됐다. 수용시설에는 신장 위구르족을 비롯한 다른 소수민족과 이슬람교도 등이 수감돼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반면 중국은 보고서에 담긴 사실관계는 잘못됐고 수용시설은 소수민족을 대상으로 한 재교육 시설이라고 반박했다.

지난 16년 인권이사회 역사상 두번째 부결된 이번 투표 결과를 놓고 관측통들은 인권과 책임 있는 노력에 대한 서방의 도덕적 권위에 대한 좌절로 보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세계 100여개 나라의 인권상황을 감시하는 휴먼라이츠워치(HRW)와 전환기정의워킹그룹(TJWG) 등 60여개 국제인권 단체들은 전날(5일)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의 보고서를 논의하는 것은 "최소한의 대응"이라며 중국 신장 위구르 결의안에 대한 이사국들의 지지를 촉구하는 공개서한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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