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나지완 등번호 달고 뛴 KIA, KT 완파하고 5위 확정 축포(종합)

KIA, 12일 정규시즌 4위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3위 KT는 4위 키움과 0경기 차로 좁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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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인. 2022.7.16/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황대인. 2022.7.16/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광주=뉴스1) 이상철 서장원 기자 = 나지완(37)의 등번호 '29'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뛴 KIA 타이거즈가 홈에서 KT 위즈를 꺾고 5위 확정 축포를 쐈다.

KIA는 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 홈 경기에서 11-1로 크게 이겼다.

이날 경기 전까지 5위 확정 매직넘버 '1'을 남겨두고 있던 KIA는 이 승리로 매직넘버를 지우고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5위 자리를 확정했다. KIA가 포스트시즌에 나서는 건 2018년 이후 4년 만이다.

KIA는 오는 12일 오후 6시30분 정규시즌 4위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비기거나 패하면 KIA는 탈락하지만 승리할 경우 13일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을 벌여 준플레이오프 진출권의 주인공을 가린다.

이날 KIA 마운드에서는 선발 투수 션 놀린의 역투가 빛났다. 놀린은 홀로 7이닝을 책임지며 3피안타 9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 시즌 8승(8패)째를 수확하며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을 화려하게 마쳤다.

타선은 KT를 상대로 활활 타올랐다.

3회까지 KT 선발 소형준에게 무득점으로 묶였지만, 0-1로 뒤진 4회말 김선빈의 동점 적시타와 황대인의 역전 투런포가 터지면서 리드를 잡았다.

분위기를 살린 KIA는 5회말에도 1사 2루에서 황대인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내면서 5-1로 달아났다.

한 번 터진 KIA 타선의 기세는 꺾일 줄 몰랐다. 7회말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1타점 적시타에 이어 2사 2루에서 타석에 선 최형우가 김민의 154㎞ 빠른 공을 통타해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사실상 경기에 쐐기를 박는 홈런이었다.

KIA는 8-1로 앞선 8회말에도 2사 2, 3루에서 김호령이 전유수를 상대로 스리런 홈런을 터뜨려 5강 진출 확정을 자축했다.

이강철 KT 위즈 감독. 2022.8.2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이강철 KT 위즈 감독. 2022.8.2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승기를 잡은 KIA는 8회부터 이준영, 장현식, 정해영이 차례로 나와 KT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확정했다.

이날 경기 종료 후 은퇴식을 가진 나지완은 8-1로 앞선 8회말 대타로 타석에 들어서 3루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다. 현장을 가득 메운 홈팬들은 마지막 타석을 소화한 나지완을 연호하며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나지완은 9회초 좌익수로 그라운드에 나가 마지막 수비까지 소화하며 5위 확정의 기쁨을 동료들과 함께했다.

KIA에 덜미가 잡힌 KT는 78승2무61패를 기록, 4위 키움 히어로즈(79승2무62패)와 0경기 차로 좁혀졌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KT는 남은 3경기를 다 승리해야 키움이 8일 최종전을 이겨도 3위를 차지할 수 있다.

강인권 NC 다이노스 감독대행. 2022.9.2/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강인권 NC 다이노스 감독대행. 2022.9.2/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KIA의 승리로 가을야구에 대한 실낱같은 희망이 사라진 NC 다이노스는 창원NC파크에서 LG 트윈스에 2-7로 패했다. 2020년 통합 우승을 일궜던 NC는 2년 연속 가을야구가 무산됐다.

NC는 선발 투수 맷 더모디가 2-0으로 앞선 4회초부터 급격히 흔들리더니 역전을 허용했다.

더모디는 2사 1루에서 김민성에게 안타를, 이재원에게 2타점 2루타를 연이어 맞아 2점의 리드를 못 지켰다. 이후 유강남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더니 이상호에게 1타점 적시타까지 맞았다.

더모디는 5회말에도 2사 이후 채은성을 볼넷, 오지환을 내야안타로 출루시키며 위기를 자초했다. NC 벤치는 즉각 투수를 교체했으나 바뀐 투수 류진욱이 김민성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 스코어는 2-4로 벌어졌다.

NC는 9회초 송찬의에게 결정적 투런포를 맞고 고개를 숙였다.

지난해 1차 지명을 받고 LG에 입단한 강효종은 이날 선발 등판해 5이닝을 2실점으로 버텨 KBO리그 데뷔전에서 승리 투수가 됐다.

삼성 라이온즈 선수단. 2022.8.17/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삼성 라이온즈 선수단. 2022.8.17/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삼성 라이온즈는 잠실 경기에서 두산 베어스를 8-2로 제압하고 7위를 확정했다.

3회초 1사 1, 3루에서 구자욱의 땅볼 때 선취점을 뽑은 삼성은 7회초 타선이 한 바퀴 돌며 대거 6점을 획득, 승기를 잡았다.

연승이 3에서 멈춘 두산은 시즌 81패(60승2무)째를 당하며 구단 창단 후 최다패 기록의 불명예를 안았다. 종전 기록은 7개 구단 체제에서 최하위에 그쳤던 1990년에 기록한 80패(35승5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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