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위 대역전극 실패했지만 '완전체 NC'는 강했다…내년 기대감↑

6월초까지 꼴찌, 감독 경질에도 막판 추격전…후반기 승률 1위
FA 박건우·손아섭 몸값 톡톡…양의지·구창모·이용찬도 기대 충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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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양의지. /뉴스1 DB ⓒ News1 김진환 기자
NC 양의지. /뉴스1 DB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결국 5위 탈환의 '기적'은 결국 일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완전체 전력'의 NC 다이노스는 리그 판도를 바꿀 저력을 갖췄음을 분명히 보여줬고, 내년을 기대하게 했다.

7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에서 KIA 타이거즈가 KT 위즈에 11-1로 승리했다. 시즌 전적 70승1무72패가 된 KIA는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5위를 확정지었다.

6위 자리에서 끈질긴 추격전을 벌이던 NC는 같은날 KIA의 승리와 함께 LG 트윈스에 패하면서 자동으로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됐다. 시즌 막판 무서운 상승세로 5위 탈환의 문턱까지 왔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올 시즌 NC의 초반은 순탄치 않았다. 지난 시즌 '방역 수칙 위반' 여파로 박민우, 이명기, 권희동, 박석민 등 주축 4명이 빠진 채 시작했고, 에이스 구창모도 부상 회복이 끝나지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공수의 핵심 양의지, 유격수 노진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돼 제 컨디션을 찾지 못했다.

5월까지 최악의 경기력이 계속됐고 팀 성적을 꼴찌에 머물렀다. 5월11일 이동욱 감독이 경질됐고, 박민우, 이명기 등의 복귀에도 NC는 6월9일까지 최하위였다. 좀처럼 희망이 없어보였다.

그러나 NC는 서서히 힘을 내기 시작했다. 강인권 감독대행이 팀 분위기를 잘 추슬렀고, 완전체가 되기 시작한 후반기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았다.

아직 2경기가 남았지만 NC의 후반기 성적은 놀랍다. 58경기에서 34승1무23패, 승률이 0.596로 KT(34승23패)와 함께 공동 1위다. 후반기 한정 리그에서 가장 강한 팀이었다.

애초 NC의 전력이 하위권으로 처질만한 것은 아니었다. 여러 악재들이 겹치면서 분위기가 처져있었는데, 주력 선수들이 뭉치기 시작하면서 제대로 시너지를 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박건우(6년 100억원), 손아섭(4년 64억) 등 'FA 듀오'도 제몫을 해냈다. 나성범이 KIA로 이적했지만 그 공백을 충분하게 메웠다.

박건우는 시즌 중반 허리 부상으로 한달 가까이 빠졌음에도 0.337의 타율로 타격왕 경쟁을 벌였고 10홈런 61타점을 쳤다.

손아섭 역시 0.280의 타율에 4홈런 46타점으로 준수했다. 7년 연속 150안타를 치며 리그 최고의 '안타 제조기'임을 입증했고, 무엇보다 NC가 바닥을 칠 때도 꾸준하게 자리를 지켜준 공이 크다.

양의지는 역시 양의지다웠다. 시즌 초반 2할 초중반대로 부진했지만 후반기들어 연일 맹타를 휘둘렀다. 결국 0.281의 타율에 20홈런 93타점. 결국 리그 최고의 포수는 여전히 양의지임을 입증해냈다.

NC 구창모. /뉴스1 DB ⓒ News1 김영운 기자
NC 구창모. /뉴스1 DB ⓒ News1 김영운 기자


시즌 중반 합류한 구창모도 19경기에서 11승5패 평균자책점 2.10의 빼어난 성적을 남겼다. '건강하다면' NC 1선발, 나아가 리그 최고 선발 투수가 될 기량을 갖췄다.

지난해 영입한 이용찬도 22세이브에 평균자책점 1.96으로 팀의 뒷문을 책임졌다. 튼튼한 뒷문은 NC가 시즌 막판 추격전을 벌일 수 있는 원동력 중 하나였다.

기존 전력에 더해 20대 초반의 새로운 얼굴도 발견했기에 더욱 의미있었다.

'스위치히터' 김주원(20)은 10홈런을 때려내며 주전 유격수를 꿰찼다. 노진혁의 나이가 적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김주원의 출장시간은 점점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 하나의 '거포 유격수'를 기대할만하다.

마운드에선 김태경(21)이 빛났다. 후반기 선발 한 자리를 꿰찬 그는 3승1패 평균자책점 2.90을 기록했다. 신민혁, 송명기 등이 들쑥날쑥한 모습을 보인 반면 김태경은 안정적인 모습을 이어줬다.

필승조로 자리잡은 김시훈(23)과 김영규(22) 역시 평균자책점 3점대의 안정적인 모습으로 허리를 받쳤다.

아쉬움이 있지만 희망은 더욱 컸다. 현재의 전력을 유지하고 잘 가다듬기만 해도, NC의 내년 시즌은 순위표 상단에 속할 것이 분명하다.

다만 올 시즌이 끝난 뒤 새로운 감독 선임, 내부 FA 8명(양의지·박민우·노진혁·원종현·이재학·권희동·이명기·심창민)과 계약 등 할 일이 많다. 비시즌을 좀 더 알차게 보내야 할 NC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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