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악화+대중 반도체 수출 제한, 美반도체주 일제 폭락(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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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회로판의 반도체칩 2022.02.25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컴퓨터 회로판의 반도체칩 2022.02.25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개인용컴퓨터(PC) 수요 둔화로 반도체 수요가 급감하면서 미국 반도체 업체의 실적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대중 반도체 수출 제한 조치를 발표해 미국 반도체주가 일제히 폭락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7일(현지시간) 특정 반도체칩에 대한 중국 차단 등을 포함한 광범위한 수출 통제 조치를 발표했다.

미 상무부는 이날 특정 수준 이상 칩을 생산하는 중국 기업에 미국 기업이 첨단 반도체 제조 장비를 판매할 경우, 별도 허가받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광범위한 수출통제 조치를 밝혔다.

구체적으로 △18㎚(나노미터) 이하 D램 △128단 이상 낸드플래시 △14나노미터 이하 로직칩 등을 중국 내 생산하는 경우 첨단기술 수출 시 허가받아야 한다.

또 세계 어디에서 생산됐든 특정 반도체는 중국 수출이 금지된다.

이는 중국의 기술 굴기와 군사 무기 개발 속도를 늦추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조치는 그렇지 않아도 실적 둔화로 고통을 겪고 있는 미국 반도체 업체에 설상가상이 되고 있다.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미국의 대표적 반도체 업체인 AMD가 실적을 경고하자 AMD의 주가가 폭락하는 것은 물론 미국 반도체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이날 AMD는 전거래일보다 13.87% 폭락한 58.44달러를 기록했다.

AMD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AMD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AMD는 전일 실적 발표를 통해 3분기 매출이 56억 달러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이는 이전 추정치인 67억1000만 달러에서 크게 감소한 것이다.

AMD는 최근 개인용컴퓨터(PC) 수요가 급감함에 따라 반도체 수요도 급락하고 있다고 실적 전망 하향 이유를 설명했다.

AMD의 주가가 폭락하자 다른 반도체 업체의 주가도 일제히 급락했다. 엔비디아, 인텔, 퀄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주가가 2~6% 각각 급락했다. 이에 따라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가 6.06%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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