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끔하고 날렵한 외모...르노 'XM3 E-TECH 하이브리드'

[시승기]고효율 연비에 힘찬 질주 본능 겸비… 뒷좌석 좁고 브레이크 페달은 다소 헐거운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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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M3 E-TECH 하이브리드'의 외모는 깔끔한 느낌을 준다. /사진=김창성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가 야심차게 내놓은 쿠페형 SUV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깔끔한 외모에 날렵한 질주 본능을 겸비했다.

르노코리아가 F1 기술 노하우로 선보이는 가장 전기차에 가까운 하이브리드라며 치켜세운 XM3 E-TECH 하이브리드를 실제로 시승 해보니 고효율 연비를 갖춘 역동적인 성능에 만족감이 들었다.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도 장점을 두루 갖춘 'XM3 E-TECH 하이브리드'의 성공을 확신했다. 다만 곳곳에 단점도 보여 아쉬운 느낌도 받았다.


잘 생기고 안정감 있는 외모… 시각적인 무난함


외모는 깔끔했다. 시승행사에서 접한 차의 색상은 일렉트릭 오렌지와 웨이브 블루다. 일렉트릭 오렌지는 시각적으로 다소 강렬한 인상을 주고 웨이브 블루는 차분한 느낌을 선사한다.
'XM3 E-TECH 하이브리드'의 1열 디자인은 시각적으로 무난한 느낌을 준다. /사진=김창성 기자
개성 넘치는 색상을 선호하는 여성들에게는 일렉트릭 오렌지, 안정감 있고 보편적인 색상을 원하는 남성들에게는 웨이브 블루가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XM3 E-TECH 하이브리드에는 기존 내연기관 모델과 구분되는 돋보이는 디자인 요소도 추가됐다. 유럽 시장에서 르노 아르카나의 상위 트림에 적용 중인 F1 다이내믹 블레이드 범퍼가 기본 적용됐다.

F1 블레이드 범퍼는 F1 머신 등 고성능 차량의 공기 흡입구가 연상되는 형상을 이루고 있어 XM3 E-TECH 하이브리드의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디자인적으로 표현한다.

차체 높이는 동급 대비 가낭 낮다. 차체높이(1570mm)와 가장 높은 최저지상고(186mm)가 절묘하게 빚어낸 XM3의 스포티한 실루엣이 돋보인다.
'XM3 E-TECH 하이브리드'의 외모는 화려함 보다는 깔끔한 느낌을 준다. /사진=김창성 기자
내부도 깔끔했다. 운전석 핸들은 그립감이 살짝 두꺼운 느낌이 들었지만 조작에는 문제가 없었다. 센터페시아는 버튼식으로 이어져 있어 조작이 간편하고 시각적으로도 무난한 느낌이 들었다.

내비게이션은 태블릿 PC 형태의 가로형이다. 무선 연결이 가능한 애플 카플레이 및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가 새롭게 적용된 이지 커넥트(EASY CONNECT) 기능이 작동하며 크기는 9.3인치다. 실시간 교통 및 길 안내는 티맵이 적용돼 사용하는데 전혀 무리가 없다.

이밖에 동급 하이브리드 모델 중 최대 사이즈인 487ℓ 트렁크 용량을 갖췄다. 차 크기는 콤팩트하지만 트렁크는 크기는 우수한 공간 활용이 가능할 만큼 넓었다.
'XM3 E-TECH 하이브리드'의 2열은 성인 남성이 앉기에는 다소 좁다. /사진=김창성 기자
다만 뒷좌석은 성인 남성이 앉기에는 다소 좁게 느껴졌다. 트렁크 공간을 조금 줄이고 뒷좌석 공간을 조금 더 넓혔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차의 외모나 크기 등을 고려할 때 사회 초년생이나 신혼부부, 어린 자녀를 둔 부부가 타기에 적합한 차로 보였다. 차의 크기가 크지 않은 만큼 남자들보다 상대적으로 주행이나 주차 등에 어려움을 겪는 여성 운전자에게도 적합한 모델로 느껴졌다.


ℓ당 18km 연비 엄지척… 곳곳에 보이는 아쉬운 점도


시승 코스는 부산 기장군의 한 카페를 출발해 울산의 또 다른 카페를 거쳐 다시 돌아오는 왕복 약 120km였다. 국도와 고속도로, 시내 도로, 산 길 등이 섞인 코스라 'XM3 E-TECH 하이브리드'의 다양한 주행 성능을 살펴보기에 안성맞춤 이었다.

시승은 동료 기자와 함께했다. 울산으로 향하는 길엔 조수석에 앉았고 돌아오는 길에 운전대를 잡았다. 시승 코스를 달리는 동안 익숙지 않은 새 차의 각종 조작 버튼을 살피고 주행 감각을 느끼는데 집중했다.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은 'XM3 E-TECH 하이브리드'의 성공을 자신했다. /사진=김창성 기자
주행 초반 시내 도로와 국도를 달리는 동안 연비는 ℓ당 9km~11km 정도였다. 고속도로를 달리는 동안 ℓ당 19km까지 오른 적도 있지만 대체로 16km~18km대를 유지하며 뛰어난 연비를 나타냈다.

저속에서 가속을 하자 부드럽게 치고 나갔다. 커브길에서 코너링도 우수했다. 주행 중 조금만 차선을 벗어나도 금세 차선이탈경보시스템(LDW)이 작동해 핸들에서 진동이 느껴지며 차가 제자리로 돌아왔다.

주행 성능은 우수했지만 가속을 하는 동안 차가 다소 흔들리는 듯한 느낌을 받았고 풍절음도 조금 들렸다.

쿠페형 SUV의 역동적인 주행을 더 느끼고 싶은 마음에 속도를 더 올렸지만 주행코스 내내 속도제한 구간이 빈번해 높은 속도로 긴 주행을 이어가지 못하고 계속 속도를 줄여야 했던 점도 아쉬웠다.
'XM3 E-TECH 하이브리드'의 핸들과 깜빡이 레버의 거리는 다소 멀어 손가락이 잘 닿지 않는다. /사진=김창성 기자
브레이크 반응은 다소 더디게 느껴졌다. 브레이크 페달을 밟는 느낌이 다른 차보다 상대적으로 살짝 더 헐거웠다. 평소 밟았던 만큼 보다 더 많이 밟아야 감속이 된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밖에 평소 운전 할 때 왼손으로 핸들을 감싸 쥔 채 깜빡이 레버를 올리고 내렸지만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핸들과 깜빡이 레버의 거리가 다소 멀어 손가락이 잘 닿지 않는다.

운전자의 습관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 점도 XM3 E-TECH 하이브리드 구매를 고려하는 이들에게 참고할 만한 사항이다.

개별소비세 인하 및 친환경차 세제혜택을 반영한 XM3 E-TECH 하이브리드의 소비자 구매 가격은 ▲RE 3094만원 ▲INSPIRE 3308만원 ▲INSPIRE(e-시프터) 3337만원이다.


 

김창성
김창성 solrali@mt.co.kr

머니S 김창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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