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포커스] 포스코케미칼 민경준號, 배터리 소재 '톱 티어' 가속페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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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 / 사진=포스코케미칼
포스코케미칼을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톱 티어' 기업으로 만들겠다는 민경준 사장의 목표가 현실화하고 있다. 배터리 핵심 소재 연산 능력을 대거 확대하면서 글로벌 선두 기업으로 도약에 한층 속도가 붙고 있기 때문이다.

포스코케미칼은 최근 전남 광양에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인 연산 9만톤 규모의 양극재 생산공장을 종합 준공했다. 고성능 전기차 약 100만여대 분의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전기차 배터리는 크게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전해질 등 4가지로 구성된다. 아 가운데 양극재는 배터리의 용량과 전압을 결정하는 핵심 재료다. 전체 배터리 재료비의 40%를 차지하는 가장 중요한 재료로 부가가치가 높다.

포스코케미칼은 이번 연산 9만톤 광양공장 준공으로 구미공장(1만톤), 중국 절강포화 합작공장(5000톤)을 포함해 총 10만5000톤의 양극재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이와 함께 포항공장(6만톤) 중국 절강포화 공장(3만톤) 3만톤 캐나다 GM합작공장(3만톤)도 추가로 건설하고 있다.

음극재 역량도 확대한다. 민 사장은 최근 "합작법인 방식으로 북미 지역에 신규 음극재 공장 투자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청사진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재 글로벌 완성차·배터리사와 음극재 증설과 관련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명확한 투자 계획은 연내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포스코케미칼의 음극재 연간 생산능력은 8만2000톤이다. 민 사장은 음극재 연산능력을 오는 2030년까지 32만톤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음극재 캐파를 양극재 수준으로 끌어올려 사업의 균형을 맞춘다는 구상이다.

미래먹거리인 배터리 핵심소재의 연산능력 증대를 통해 포스코케미칼의 실적도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케미칼의 올해 3분기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1조533억원, 영업이익 81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08.6%, 159.9% 급증했다. 9분기 연속 최대 매출을 경신하다 올해 3분기 처음으로 매출액 1조원을 넘기는 신기록을 썼다.

전체 매출에서 배터리 소재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3분기 기준 69%로 명실상부한 배터리 소재 대표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민경준 사장은 "글로벌 투자 속도를 더욱 높이고 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한듬
이한듬 mumford@mt.co.kr

머니S 산업팀 기자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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