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스타트업 육성 'C랩' 규모 확대… "M&A도 적극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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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국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장이 지난 22일 서울 우면동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열린 'C랩 아웃사이드 미디어데이'에서 그동안의 성과를 소개하고 있다. / 사진=이한듬 기자
삼성전자가 국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와 창업 지원을 위해 운영 중인 'C랩' 지원 규모를 내년부터 더욱 확대한다. C랩 프로그램을 졸업한 스타트업도 'C랩 패밀리'로 관리하면서 필요할 경우 투자나 인수합병(M&A)도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2일 서울 우면동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C랩 아웃사이드 미디어데이'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삼성전자는 창의적 조직 문화를 확산하고 임직원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2012년 12월부터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를 도입했다.

2015년부터는 C랩 스핀오프 제도를 도입해 우수한 C랩 인사이드 과제들이 스타트업으로 독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매년 두 차례 사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30~40개 벤처과제를 선정한 뒤 서울대 공동연구소와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해당 연구과제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

과제 운영에는 전적인 자율권을 부여하고 근태, 호칭 등 조직문화도 모두 임직원 스스로 세팅하게 돕는다. 성과가 나온다면 수천만원의 인센티브를 비롯한 파격적인 혜택도 제공한다. 과제에 실패하더라도 이를 용인한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높은 목표에 과감하게 도전하도록 유도한다는 취지에서다.

사내벤처 결과물은 사내에서 활용하거나 분사를 지원한다. 초기 시드머니로 5억원 가량을 지원하고 퇴직금 외에 개인 생활 안정을 위한 2년치 연봉도 추가로 제공한다. 스타트업 창업 2~5년 이내로 삼성전자에 재입사 기회도 부여한다.

삼성전자는 2018년부터는 C랩 운영 노하우를 사외로 확대해 외부 스타트업 발굴을 위한 'C랩 아웃사이드'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스타트업의 역량과 비전, 과제의 혁신성 등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지원 대상을 선발한다. 선발된 스타트업에는 1억원의 사업지원금 지급, 1년간 인프라 무상 제공, 재무 컨설팅, 국제 IT전시회 출품, 삼성 계열사들과의 협력 기회 모색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8년부터 5년 동안 외부 스타트업 300개, 사내벤처 과제 200개를 지원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재까지 총 506개(외부 304개, 사내 202개)의 스타트업을 지원하며 목표를 초과달성한 상태다. 누적 투자유치 규모는 총 1조3400억원에 달하며 일자리 8700개를 창출했다. 또한 C랩을 통해 아기 유니콘 20개와 예비 유니콘 3개가 지정됐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C랩 아웃사이드 지원 범위를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창업 5년 이내의 유망 스타트업을 안정화시키는 데 주력했다면 앞으로는 비즈니스 파트너로서의 협력 사례를 발굴할 예정이다.

한인국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장(상무)은 "C랩을 졸업한 스타트업도 'C랩 패밀리'라는 커뮤니티로 묶어 졸업 후의 성장세를 지켜보고 필요할 경우 추가 투자나 M&A 등도 검토할 예정"이라며 "스케일업이 본격화되는 내년 이후부터 많은 성공사례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한듬
이한듬 mumford@mt.co.kr

머니S 산업팀 기자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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