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자의 친절한 금융] 대출금리 8% 시대, 예대금리 더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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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지난 25일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연 5.31∼7.17%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은행에서 대출 관련 창구가 운영되는 모습./사진=뉴스1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리는 베이비스텝을 단행하면서 기준금리는 3.25%가 됐다.

약 1년 3개월 동안 기준금리는 연 0.5%에서 3.25%로 2.75%포인트 오른 셈이다. 기준금리 인상에 대출금리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지난 25일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연 5.31∼7.17%로 약 일주일 전인 지난 15일 연 5.18∼6.82% 수준에 비해 하단이 0.13%포인트, 상단이 0.35%포인트 올랐다.

변동형 주담대 금리 산정의 기준이 되는 자금조달지수(코픽스)가 역대 최고치인 3.98%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고정(혼합형)금리는 이날 기준 연 5.03∼6.49%, 은행채 5년물 금리와 연동된 신용대출 금리는 연 6.18∼7.48%로 집계됐다.

5대 은행의 신용대출 금리 상단도 연 8%에 근접했다. 신용대출 금리(1등급·1년)는 연 6.100∼7.550%, 대표적 서민 대출상품인 전세자금대출(주택금융공사보증·2년 만기)도 5.180∼7.395%로 이미 7%대 중반에 이른다.

전세자금대출 역시 금리 상단이 연 8%에 육박했다. 5대 은행의 전세대출 금리는 5.21~7.32%다. 최근 전세 재계약에 나선 대출자들은 2년 전보다 월 이자 비용이 최소 2배 이상 늘었다.



금융당국, 예금금리 인상 제동… 은행 눈치게임


무섭게 오르는 대출금리 상승세와 다르게 예금금리 상승세는 한 풀 꺾일 전망이다. 금융당국이 경쟁적인 예금금리 인상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기 때문이다.

은행권이 경쟁적으로 예적금 금리를 올려 시중 자금을 흡수하자 2금융권 등이 자금조달 문제로 골머리를 앓는 상황이 나타나고 있어서다.

예금금리는 기준금리가 3.25% 시기(2012년 7월)와 비교했을 때 높은 편이다. 당시 예금금리(1년 만기)는 3.75~4% 수준에서 형성됐지만 25일 기준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 1년 만기 예금금리 상단은 4.82~5.10%으로 1%포인트 이상 높다.

금통위를 하루 앞둔 지난 23일에도 금융당국은 "과도한 자금 확보 경쟁은 대출금리 상승 등으로 이어져 경제에 부담이 될 수 있는 만큼 업권 간·업권 내 과당경쟁을 자제할 필요가 있어 시장 내 불안감을 조성하는 시장교란 행위는 엄정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은행 관계자는 "수신금리를 인상하더라도 이전처럼 큰 폭으로 올리기보다는 기준금리 인상폭 정도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며 "대출금리 만큼 예금금리를 올리지 않을 경우 예대금리차가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은행연합회 '예대금리차 비교' 통계에 따르면 10월 저소득·저신용 서민 대상의 정책서민금융(햇살론뱅크·햇살론15·안전망 대출)을 뺀 은행의 가계 예대금리차(가계대출금리-저축성수신금리)는 1.56% 포인트로 5대 은행 가운데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하나은행(0.94% 포인트), 신한은행(0.89% 포인트), 우리은행(0.77% 포인트), KB국민은행(0.67% 포인트) 등의 순으로 가계 예대금리차가 컸다.


 

이남의
이남의 namy85@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이남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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