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경찰병력이 2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에서 열리고 있는 민주노총 총파업 집회에 질서 유지를 위해 배치됐다./사진=뉴시스

26일 세종대로·을지로·한강대로 등 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행진이 개최돼 도심권 일대의 교통 불편이 예상된다.

경찰에 따르면 새벽부터 세종대로(세종대로 사거리∼숭례문 교차로) 동화면세점과 숭례문 앞 등에 집회 무대가 설치된다. 특히 늦은 오후 시간대에는 한국은행부터 종각역, 안국역, 광화문역을 지나 대한문 방향으로 집회 대열의 행진이 예정됐다.

행진에 따라 세종대로와 남대문로 등이 구간별로 통제된다. 서울경찰청은 집회·행진 구간에 안내 입간판 등을 60여개 설치하고 교통경찰 등 300여 명을 배치해 차량 우회를 유도하고 교통을 관리할 예정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가급적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차량을 이용할 경우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하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교통 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 전화,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카카오톡(서울경찰교통정보)에서 확인하면 된다.

앞서 지난주말에는 '김건희 특검·윤석열 퇴진' 도심 촛불집회가 열렸고 이 자리에 일부 야당 의원들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이 숭례문에서부터 시청역까지 8개 차로를 메우면서 차로가 전면 통제됐다. 참가 인원은 주최 측이 25만명, 경찰은 그 10분의 1인 2만5000명으로 각각 추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