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0억' 위믹스 상폐에 업비트 '갑질' 논란… 법정공방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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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17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자사의 성과와 사업 계획을 밝혔다. /사진=양진원 기자
시가총액 8000억원 암호화폐 '위믹스'의 상장폐지 사태에 게임사 위메이드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의 법정공방이 예고됐다. 위메이드는 업비트의 '슈퍼갑질' 행태라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지난 2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위믹스에 대한 상장폐지를 결정한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사회적 악'이라고 규정하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장 대표는 "위믹스가 유통 계획을 제출한 곳은 국내 4대 거래소 가운데 업비트뿐이다. 이번 사태는 업비트의 슈퍼 갑질이라고 본다. 상장 폐지에 대한 어떤 가이드라인도 없다. 위믹스가 어떤 기준을 맞추지 못했는지 아무런 설명도 없었다. 이런 일방적인 거래 지원 종료 통보는 갑질"이라며 화살을 날렸다. 그는 업비트의 상장폐지 조치와 관련해 "갑질과 불공정한 행위는 사회적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DAXA(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는 위믹스 거래지원종료(상장폐지)를 결정했다. 현재 위믹스가 상장된 국내 거래소는 빗썸, 코인원, 업비트, 코빗 등 4곳이다.

업비트 측은 "가상자산 위믹스 상장폐지는 업비트 단독으로 결정한 사안이 아니라 DAXA의 결정에 회원사들이 모여 소명자료를 분석한 뒤에 종합적으로 내린 결론"이라고 밝혔다.

DAXA는 위믹스 상장 폐지 주요 사유로 유통량이 유통 계획 대비 너무 많이 초과됐다는 점을 꼽았다. 암호화폐정보업체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후 8시 기준 위믹스 유통량은 3억1842만여개로 위메이드 공시량(약 2억4597만개)보다 29%가량 많았다.

그러나 암호화폐업계에서는 위메이드가 일종의 '괘씸죄'를 적용받은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내놓는다. 장 대표는 위믹스가 상장 폐지되기 전 유의 종목으로 지정됐을 때 간담회 등지에서 "(상폐될 것을) 상상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이것이 악영향을 미쳤다는 얘기다.

장 대표도 "제가 간담회에서 그렇게 말했다는 것에 (업비트가) 화가 나서 '본때를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했다는 식의 소문을 들었다"면서 "업비트 경영진 중 한 명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인스타그램에 위믹스 상장 폐지 기사를 공유하며 자랑하기까지 했다. 이것이 그럴 일이냐"고 말했다.

장 대표는 법적 공방을 예고했다. 그는 "DAXA와 주고받은 이메일과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 메시지, 전화 녹취록, 비대면 회의 동영상 등을 재판부에 제출한 뒤 적절한 시점에 대중에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남의
이남의 namy85@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이남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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