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의 활약으로 아르헨티나가 월드컵 16강 불씨를 살린 경기에 9만명에 가까운 관중이 운집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에 따르면 27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아르헨티나와 멕시코의 2차전에 8만8966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이는 1994년 미국 월드컵 결승전이 열린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서디나의 로즈볼에 9만1194명이 입장한 이후 28년만의 한 경기 최다 관중이다.

당시 결승전에서는 브라질이 이탈리아를 승부차기 끝에 3-2로 누르고 우승한 바 있다.

역대 월드컵 최다 관중은 1950년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에서 기록됐다. 당시 20만명을 수용할 수 있던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스타디움에 무려 17만3850명이 자리했으며, 우루과이가 개최국 브라질을 2-1로 누르고 우승했다.

한편 이날 아르헨티나와 멕시코의 경기에서는 메시의 1골 1어시스트 활약에 힘입어 아르헨티나가 2-0으로 이겼다. 사우디아라비아에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던 아르헨티나는 16강 진출의 불씨를 살린 반면 멕시코는 1무1패로 힘겨운 상황에 놓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