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코소보 포함' 자국 영토 표기한 세르비아…FIFA 징계 착수

"월드컵, 증오 아닌 희망과 평화 메시지 보내야"
발칸반도 앙숙 세르비아-코소보, 끊이지 않는 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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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한 세르비아 대표팀이 지난 25일 라커룸에 코소보를 자국 영토의 일부로 표기한 깃발을 걸었다.(하지룰라 세쿠 SNS 갈무리)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한 세르비아 대표팀이 지난 25일 라커룸에 코소보를 자국 영토의 일부로 표기한 깃발을 걸었다.(하지룰라 세쿠 SNS 갈무리)


(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이 코소보를 자국 영토의 일부로 표기한 깃발을 라커룸에 게양한 세르비아 축구대표팀에 대해 징계 절차에 들어갔다.

27일(이하 한국시간) BBC, ESPN 등 외신에 따르면 세르비아 대표팀은 지난 25일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G조 브라질전을 앞두고 자국 언어로 '우리는 항복하지 않는다'는 글귀가 적힌 깃발을 라커룸에 걸었다.

이는 하지룰라 세쿠 코소보 문화청소년체육부 장관이 소설네트워크 서비스(SNS)에 공유하며 논란이 됐다.

세쿠 장관은 25일 SNS를 통해 "이 깃발은 월드컵에서 코소보를 향한 증오, 혐오, 대량 학살 메시지를 보내는 불명예스러운 이미지"라고 밝혔다.

이어 코소보축구연맹(FFK)이 2016년부터 FIFA와 유럽축구연맹(UEFA)의 정식 회원국이라는 점을 고려해 "FIFA의 조처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FFK도 목소리를 냈다. "월드컵은 기쁨과 단결의 행사로 증오의 메시지가 아닌 희망과 평화의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며 "FIFA에 조처를 할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전했다.

FIFA는 이에 대해 "징계위원회가 세르비아축구협회를 상대로 소송 절차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징계 위원회는 FIFA 징계 규정 11조와 2022 FIFA 월드컵 규정 4조에 근거했다고 설명했다. 11조는 경고, 견책, 벌금, 수상 취소 등의 조치를 할 수 있다.

유럽 남부 발칸반도 '앙숙' 세르비아와 코소보는 감정의 골이 깊다. 2008년 코소보가 세르비아로부터 독립을 선언했지만, 세르비아 정부는 코소보의 국가 지위 인정을 거부하고 있다. 이후 크고 작은 분쟁이 끊이지 않았고 최근 몇 주간에는 코소보 내 세르비아계 주민들에 대한 차량번호판을 두고 긴장이 고조되기도 했다.

세르비아축구협회는 이번 논란에 대해 공식적 성명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한편 브라질에 0-2로 패한 세르비아는 28일 카메룬과의 조별리그 2차전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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