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in포커스]타이베이 시장에 장제스 증손자 장완안 당선…43세 최연소

국민당이 인기를 다시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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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치러진 대만 수도 타이베이 시장 선거에서 장완안(蔣萬安) 국민당 후보가 승리가 확정되자 주먹을 쥐며 지지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있다. ⓒ AFP=뉴스1
26일 치러진 대만 수도 타이베이 시장 선거에서 장완안(蔣萬安) 국민당 후보가 승리가 확정되자 주먹을 쥐며 지지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26일 대만 수도 타이베이 시장 선거에서 장완안(蔣萬安) 국민당 후보가 민진당 후보인 천시중 보건부 전 장관, 비비안 황 타이베이 부시장을 누르고 승리했다.

43세의 장완안은 국민당이 8년 만에 수도를 되찾으면서 역대 최연소 타이베이 시장에 취임하게 된다. 또한 그의 당선으로 잇따른 선거 패배로 세가 위축돼온 국민당이 인기를 다시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대륙과의 점진적 통일을 지향하는 국민당은 과거 장기 집권했지만 중국 정부의 군사적 공격 위협이 증가하는 것과 맞물려 그 인기가 시들해졌다. 중국은 대만에 대해 필요하다며 무력으로라도 재통합해야하는 영토의 일부로 간주하고 있다.

최근 대만 내 여론조사를 보면 대만인들 다수가 중국과의 통일이나 독립보다는 현상 유지를 선호한다. 그래서 중국과의 통일을 지향하는 국민당의 노선은 시대에 뒤떨어져 있다고 일반적으로 여겨진다.

이날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스는 장완안이 선거 유세를 할 때마다 그와 셀카를 찍고 싶다는 젊은 여성 유권자들의 요구가 빗발쳤다면서 그의 훈훈한 외모와 카리스마스는 시장 당선에 지대한 역할을 했다고 진단했다.

매체는 장완안의 인기 비결에는 젊은 활력만이 있는 것은 아니며 가족 배경 역시 큰 주목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그의 부친은 대만 부총통을 지낸 장샤오옌(蔣孝嚴)인데, 초대 총통 장제스(蔣介石)의 아들로 2대 총통을 지낸 장징궈(蔣經國)의 혼외아들이었다

장샤오옌은 자신이 장징궈의 아들임을 주장했으나 장징궈 부인 장팡량의 반대로 호적에 오르지 못했다가 2007년 3월에 장징궈의 아들로 본성을 찾았다. 그러면서 장완안도 성을 장(章)에서 장(蔣)으로 바뀌었다. 장완안은 고등학교 시절에 부친을 통해 처음으로 자신의 할아버지가 누군지를 듣게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장완안에게 자신의 뿌리가 득표에 도움이 되는 것만은 아니었다. 장제스는 수많은 대만인들에게는 독재자로 기억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선거 유세 동안 자신의 뿌리를 드러내는 데 신중했다.

그래서 장완안은 선거 운동 기간 동안에 타이베이를 활성화하고 주민들이 살기 좋은 첨단 기술의 도시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강조했다.

1978년 12월생인 장완안은 명문 대만국립정치대학에서 수학한 뒤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법학대학원을 졸업했다. 이후에는 기업 변호사로 일하다가 정계에 입문, 2016년과 2020년 입법위원(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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