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한국과 가나의 경기 응원을 위해 광화문에 3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해 기동대 700명을 배치한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한국과 우루과이의 경기를 응원하기 위해 광화문 광장 거리로 나온 시민. /사진=김태욱 기자

한국과 가나의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이 열리는 28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는 거리응원 인파 3만여명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경찰청은 이날 밤 10시부터 열리는 벤투후와 가나전 거리 응원을 위해 전국 6곳에 3만9000여명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서울 광화문 광장에 3만명, 인천 도원축구전용경기장 1500명,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 5000명, 경기 안양종합경기장 1500명, 경기 의정부종합운동장 500명, 경기 의정부 신한대학교 실내체육관 500명 등이 모일 전망이다.

이에 경찰은 전국 경찰관 316명, 기동대 14개 부대, 특공대 32명을 배치하기로 했다. 가장 인파가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광화문 광장에는 경찰관 150명, 기동대 12개 부대(700명), 특공대 20명을 투입한다.

경찰청은 "지방자치단체·주최측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기동대와 특공대를 배치해 행사장 질서유지와 대테러 안전활동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지난 우루과이전과 마찬가지로 거리응원에 참석하는 시민들이 성숙한 질서의식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