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김숙이 20대 시절 마련한 집을 7억에 팔았으나 23억이 됐다고 고백했다. /사진=김숙 인스타그램

코미디언 김숙이 20대 시절 마련한 집값이 16억이나 상승했다고 토로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홍김동전'에서는 '동전세끼 홈스테이' 특집이 방송됐다. '동전세끼 홈스테이'는 동전 앞면은 호스트, 뒷면은 게스트가 돼 동전을 던져서 앞면이 나온 멤버의 집으로 출동한다. 이날 '홍김동전' 멤버들은 홍진경의 평창동 집으로 향했다.

홍진경이 준비한 차를 마시던 중 조세호는 멤버들에게 "집에 대한 로망이 있냐"고 질문했다. 김숙은 "부산에서 올라와서 집이 없었다"며 "이사만 20번 이상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꿈을 안고 상경했지만 이 곳에 내 집은 없었다"며 "반지하·이모집에서도 살고 전세 1년 살다가 전세값 올려서 살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집 주인이랑 싸워서 나가라고 한 적도 많았다"며 "무조건 돈을 벌면 집을 사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부연했다.

김숙은 "(데뷔 후) 20대 때 집을 샀다"며 "성공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는 "그런데 집값이 오르기 직전에 팔았다"며 "7억에 팔았는데 23억이 됐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