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이 신임 대표를 선임하며 각자대표 체제로 재편됐다.

당근마켓은 지난 24일 이사회를 열고 황도연 사업 부문 총괄 부사장(사진)을 대표로 신규 선임했다고 28일 밝혔다.

28일 공식 취임한 황 신임 대표는 프로덕트 엔지니어로 시작해 IT 플랫폼 사업과 비즈니스에 능통한 전문가로 알려졌다.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과 졸업 후 액센츄어, 11번가, 카카오 등을 거쳐 지난해 3월 당근마켓에 합류했다.

황 대표는 당근마켓에서 지역 비즈니스와 신사업을 전개해 왔다. 비즈프로필, 로컬 커머스, 당근알바, 중고차, 부동산 등 주요 사업 분야를 키웠다. 당근마켓의 대표적인 수익 모델인 광고 사업도 이끌어 왔다.

당근마켓은 황도연, 김용현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됐다. 황 대표는 국내 사업과 경영을, 김 대표는 글로벌 사업을 총괄한다. 김재현 전 대표는 최고전략책임자(CSO)로 직책을 전환한다.

황 대표는 "로컬 커뮤니티로서의 당근마켓 비전을 이어 나가면서 서비스를 지속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당근마켓이 이용자의 삶에 필수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시키는 것은 물론 비즈니스 다각화 등 중요한 과제들을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