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한 달 만에 RP 매입… 이창용 "통화긴축 상충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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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8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장동규 기자
한국은행이 6조원의 환매부조건(RP)을 매입한 지 한 달 만에 또다시 PR매입에 나선다. 연말 금융기관과 기업들의 자금조달 우려가 커지고 단기금융시장의 경색 심화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한은은 유동성을 풀어 자금을 지원하는 행보가 기준금리를 올리는 통화정책 기조와 상충한다는 지적에 유동성을 곧바로 흡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행은 28일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 2차 캐피탈콜 출자 금융기관에 대해 RP매입을 통해 최대 2조5000억원까지 유동성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달 27일 '증권사·증권금융 등 대상 최대 6조원 RP 매입' 조치를 통해 유동성을 지원 한지 한 달 만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자금시장은 회사채 3년물 금리가 지난달 23일 대책 발표전인 10월 21일 5.73%에서 이번달 25일 5.3%로 하락하는 등 시장 불안이 점차 진정되고 있다.

반면 단기 시장금리를 대표하는 기업어음의 91일물 금리는 전날까지 45 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CP금리는 전날 대비 0.02%포인트 오른 5.5%를 기록했다. 올해 초 1.5%에서 무려 4%포인트 가까이 오른 셈이다.

RP는 금융기관이 일정 기간 후에 다시 사는 조건으로 채권을 팔고 기간에 따라 이자를 붙여 되사는 채권이다. 한은이 RP를 매입하면 시장에 유동성이 풀리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이에 대해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번 채안펀드 유동성 제공은 단기자금시장 안정이 한은의 금리 정책이 파급되는 통화정책 전달경로 상 매우 중요하다"며 "통화정책에 보완적"이라고 설명했다.

긴축적 통화정책에 반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지난번 유동성 지원과 마찬가지로 이번 유동성은 공개시장 운영을 통해 곧바로 흡수할 예정이므로 통화정책 스탠스와 배치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또 이 총재는 "이번 조치는 사실상 한은의 신용위험(Credit Risk)이 수반되지 않는 데다 적정한 유동성 지원을 통해 조기에 시장 불안을 완화하는 것이 정책 비용을 최소화한다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이남의
이남의 namy85@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금융팀 이남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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