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 소속 일본인 타자 스즈키 세이야가 내년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출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사진은 스즈키의 메이저리그 경기 모습. /사진= 로이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 일본인 타자 스즈키 세이야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 의지를 드러냈다.

28일(한국시각) 일본 매체 스포츠 호치 보도에 따르면 최근 오키나와 나하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한 스즈키는 WBC 출전과 관련한 이야기가 나오자 약 1분30초 사이에 "나가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4차례 되풀이했다.

다만 스즈키는 "나 혼자 결정할 일이 아니다. 나의 의견만 내세울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 구단과 논의가 필요하다"고 선을 그엇다.

스즈키는 지난 2013년 일본프로야구에 데뷔했다. 지난해까지 히로시마 도요 카프에서 뛰었다. 일본프로야구에서 9시즌을 뛰며 902경기에 출전 타율 0.315 182홈런 562타점의 성적을 올렸다.

지난 2019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와 지난해 도쿄올림픽에서 일본의 4번 타자를 맡았다.

스즈키는 지난 2021시즌 뒤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컵스와 계약 기간 5년 7000만달러에 계약했다. 올시즌 메이저리그 111경기에 나서 타율 0.262 14홈런 46타점을 기록했다.

한편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 소속의 오타니 쇼헤이는 이달 중순 WBC 출전 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