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대표팀이 가나를 상대로 월드컵 조별예선 2차전 첫 승과 아프리카 국가를 상대로 16년 만에 승리에 도전한다. 사진은 지난 27일(현지시각) 카타르 알라이얀 메인미디어센터에서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과 황인범이 기자회견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벤투호가 월드컵 조별예선 2차전 첫 승에 도전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8일 밤 10시(한국시각)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가나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예선 2차전을 치른다. 남미 강호 우루과이를 상대로 0-0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을 챙긴 만큼 2차전에서 승리를 거두면 승점 4점을 확보해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다.

한국은 그동안 월드컵 조별예선 2차전에선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한국은 지난 우루과이와의 1차전을 포함해 월드컵 본선에서 35전 6승10무19패를 기록했다. 승률은 17.14%다. 6승 중 3승은 조별예선 1차전에서 수확했다. 2승은 조별예선 3차전에서 나머지 1승은 2002 한일월드컵 당시 16강전에서 연장 후반전 이탈리아를 상대로 거뒀다.

한국은 2002 한일월드컵 8강전에선 스페인을 승부차기 끝에 물리쳤다. 다만 승부차기 승리는 무승부로 기록된다.

조별예선 2차전에서는 10경기를 치러 4무6패로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2002 한일월드컵에서도 조별예선 2차전에서 미국과 1-1 무승부를 기록했고 2006 독일월드컵에선 프랑스를 상대로 선전했지만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또 한국은 월드컵 무대에서 16년 만에 아프리카 국가를 상대로 승리를 노린다. 한국은 지난 2006 독일월드컵 조별예선 1차전 토고와의 경기에서 2-1 역전승이 아프리카 국가를 상대로 가장 최근의 승리다.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나이지리아와 조별예선 3차전에서 2-2로 비겼다. 2014 브라질월드컵에선 알제리에 2-4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