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 추운 연말" 카드사, 유동성 규제 완화에 숨통 트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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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금융당국이 카드사의 조달 여건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조치에 나선다. 여신전문금융채(여전채) 금리 인상과 채권시장 경색, 여기에 수익성 악화라는 '삼중고'를 만난 카드사들이 숨통이 트일지 관심이 쏠린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8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비상 거시경제금융 회의를 열고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추가 규제유연화 조치를 발표했다.

이번 조치에는 카드사, 캐피탈사 등 여신전문금융사의 원화 유동성 비율규제 한시적 완화, 여신성 자산 대비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익스포져 비율을 한시적으로 완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여전사 조달여건 부담 완화를 위해 원화 유동성 비율을 10%포인트 완화하고 자산 축소로 인한 PF 익스포져(대출+지급보증) 비율 증가에 대해서도 내년 3월까지 완화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카드사들은 조달비용 부담이 커진 상황이다. 수신 기능이 없는 카드사들은 여전채를 발행해 자금을 확보하는데 금리가 급등하면서 상황이 녹록지 않아졌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여전채(AA+·3년물) 금리는 5%대 후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2%대에 머물렀지만 3배 가까이 급등한 상황이다. 지난 7일에는 6.088%까지 치솟았다.

상황이 악화일로에 빠지자 카드사들은 기업어음(CP)·은행차입을 통해 자금을 확보하고 있다. 한국신용평가 등에 따르면 9월말 기준 전체 7개 카드 전업사의 조달자금(125조4333억원) 중 회사채(79조5837억원) 비중은 63.4%로 전년동기(72.5%)와 비교해 9.1%포인트 줄었다.

반면 CP 조달 비중은 19.3%(24조2220억원)로 1년 전(12.4%·12조8900억)과 비교해 7%포인트 늘었다. 은행에서 돈을 빌리는 일반차입금은 3조1874억원으로 전체의 2.5%를 차지했다.

이는 결국 서민의 급전창구로 불리는 카드론(장기카드대출) 금리 인상으로 이어졌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말 7개 전업카드사의 카드론 평균금리(표준등급 기준)는 13.20%~15.16%에 분포했다. 이는 지난 9월 말과 비교하면 하단은 1.18%포인트, 상단은 0.74%포인트 각각 오른 수치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상에 채권시장 경색까지 맞물리면서 조달비용 부담이 커진 상황"이라며 "내년까지 상황이 안 좋으면 카드론 금리 인상 압력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강한빛
강한빛 onelight92@mt.co.kr

머니S 강한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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