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이얀(카타르)=뉴스1) 이재상 기자 = 한국과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가나의 미드필더 모하메드 쿠두스(22·아약스)가 승리에 기쁨을 표출했다.

가나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의 H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3-2로 이겼다.

이 경기에서 쿠두스는 2골을 기록했다.

1-0으로 앞서고 있던 전반 34분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머리로 방향만 바꿔 득점에 성공한 쿠두스는 2-2로 맞서던 후반 23분 땅볼 크로스를 침착하게 왼발로 밀어 넣으며 다시 팀에 리드를 안겼다.

1차전에서 포르투갈에 2-3으로 패했던 가나는 쿠두스의 멀티골을 앞세워 한국에 승리, 반등에 성공했다. 1승1패가 되며 승점 3점을 얻은 가나는 우루과이와의 최종전 결과에 따라 16강행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경기 후 믹스트존 인터뷰에 나선 쿠두스는 "승점 3점을 얻어 당연히 기분 좋다. 그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포르투갈전에서 우리 팀의 에너지와 경기력이 좋았는데 오늘도 분위기가 좋았다"고 만족했다.

쿠두스는 "우리의 접근 방식은 늘 같다. 포르투갈전과 같은 방식으로 오늘도 에너지를 발휘했다"며 "그 에너지가 경기력에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매 경기 같은 자세로 집중하고 있다. 다음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해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