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우크라 에너지 복구 도울 것…푸틴, 겨울을 전쟁 무기로 삼아"

"러시아의 비양심적 공격, 우크라인 기본 인적 서비스 박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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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29일(현지시간)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린 나토 외무장관 회담에 앞서 연설하고 있다. 22.11.29 ⓒ AFP=뉴스1 ⓒ News1 김예슬 기자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29일(현지시간)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린 나토 외무장관 회담에 앞서 연설하고 있다. 22.11.29 ⓒ AFP=뉴스1 ⓒ News1 김예슬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2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인프라 복구를 돕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로이터·APF통신 등에 따르면 나토 외무장관들은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회담을 가진 뒤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 민간 및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러시아의 지속적이고 비양심적인 공격은 수백만 우크라이나인들의 기본적인 인적 서비스를 박탈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가 주권과 영토 보전을 수호함에 따라 정치적·실질적 지원을 계속 강화할 것"이라며 "필요한 만큼 오랫동안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에서 철수한 뒤 우크라이나 전역에 무차별 공습을 가하고 있다. 지난 15일과 17일에 전력망과 인프라 시설 위주로 100발가량의 미사일을 발사해 우크라이나에서는 정전 및 단수 피해가 속출했다.

이같은 러시아의 인프라 집중 공격은 겨울철 추위를 앞두고 주요 에너지 시설에 타격을 줘 우크라이나를 압박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특히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번 겨울 에너지 인프라의 손상으로 우크라이나 인구의 약 4분의 1에 해당하는 1000만 명이 생존 갈림길에 섰다고 분석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회담에 참석해 "변압기와 발전기가 있으면 전력을 복원하고 사람들에게 적절한 생활 조건을 제공할 수 있다"며 "우리가 방공 시스템을 갖추면 다음 러시아 미사일 공격으로부터 이 인프라를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고 호소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회의에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겨울을 전쟁 무기로 이용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의 인프라를 공격한다"고 지적했다.

또 스톨텐베르그 총장은 "우크라이나가 가스 및 전기 인프라를 복원하고, 스스로를 더 잘 보호할 수 있도록 대공 방어 제공 등 우리는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나토 회원국들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현재 나토 30개 회원국 중 28개국은 이미 비준한 상태고, 튀르키예(터키)와 헝가리 2개국만 비준을 마치면 된다.

이날 회담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뿐만 아니라 중국의 도전 등을 반영한 나토의 새로운 전략 개념 구현, 에너지 안보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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