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2말3초' 전당대회…빨라진 시계추에 후보군 교통정리 이뤄질까

원내대표 지내거나 인지도 높은 후보군 '빠른 전대' 환영 분위기
권영세·나경원 등 교통정리 관측…룰에 따라 유승민 행보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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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주자. 왼쪽부터 김기현·안철수·윤상현·조경태 의원,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국민의힘 당권주자. 왼쪽부터 김기현·안철수·윤상현·조경태 의원,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국민의힘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가 당초 예상보다 빠른 '2말3초'(내년 2월말 또는 3월초)로 예상되면서 빨라진 시계추가 전당대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정치권에서는 후보별 교통정리와 함께 룰에 따른 전대 구도 변화 가능성이 거론된다.

30일 여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2말3초'가 유력한 상황이다. 당초 전대는 빠르면 3월, 늦으면 6월에 열릴 것이란 예측이 나왔지만, 정진석 비대위원장이 전대에 대한 그간의 침묵을 깨고 본격적 논의를 예고하면서 전대 준비는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전대 일정이 빨라지는 배경에 윤석열 대통령과 당의 사전 교감이 있었다는 관측도 나온다.

정 위원장이 비대위에 대한 논의를 예고한 것은 지난 28일 열린 비대위의 사전 회동에서다. 정 위원장은 이보다 앞선 지난 25일에는 당 지도부와 함께 윤석열 대통령 관저에 만찬 회동을 했다.

정 위원장은 당시 만찬을 앞두고 윤 대통령과 독대를 하고, 이 자리에서 5~6월 전대를 계획을 밝혔는데 윤 대통령은 이에 부정적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정 위원장이 전대 논의를 본격화했다는 것이 정치권의 분석이다.

여기에 윤 대통령은 당 지도부 만찬에 앞서 친윤(친윤석열) 권성동·장제원·윤한홍·이철규 의원 부부와 만찬 회동을 했는데, 이 자리에서 '2말3초' 전대에 대한 의견이 있었다는 이야기도 정치권에서 흘러나온다.

전대가 당초 예상보다 빨라지면서 전대에 미칠 영향도 관심사다. 우선 후보 간 유불리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관측이다.

현재 김기현·안철수·윤상현·조경태 의원과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대표가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여기에 권성동 의원과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유승민 전 의원 등은 잠재적 당권 주자로 꼽힌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권영세 통일부 장관 등 의원 출신 장관들은 친윤계 당권주자 인사로 분류되며 정치권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중 원내대표를 지내거나 인지도가 높은 인사의 경우, 전대가 빨라지는 게 나쁠 게 없다는 입장을 가진 것으로 전해진다. 원내대표를 지낸 한 후보 측 인사는 “전대가 빨라지는 게 나쁠 게 없다”고 말했다.

반면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후보 입장 측에서는 인지도를 높일 시간이 줄어들어 서드런 전대가 반갑지 않은 반응이 감지된다.

빠른 전대로 인해 후보 간 교통정리 효과도 예측된다. 원희룡·권영세 장관의 경우, 2말3초 전대가 치러질 경우 출마가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다.

올해 5월10일 시작된 윤석열 정부의 초대 내각 인사인 이들이 임기를 1년도 채 채우지 않은 상황에서 당권 도전에 나설 가능성이 낮다는 이유에서다.

나경원 부위원장 역시 조기 전대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나 부위원장은 지난 10월14일 위촉 당시, 당권 도전이 불가능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지만, 줄곧 출마 가능성을 닫지 않았다. 하지만 2말3초 전대가 치러지면 5개월 만에 부총리급 위치에서 내려와야 하는데, 이 역시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전대 준비와 함께 본격 논의될 전대룰 역시 전대구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당 내에서는 당원 70%와 일반 여론조사 30%를 반영하는 기존 전대룰을 당원 비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조정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구체적으로 당원 비율을 90%까지 늘리는 방안도 거론되는 상황이다. 지난 전대와 마찬가지로 역선택 방지조항은 도입될 가능성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전대룰 변화는 임기를 막 시작한 윤석열 대통령의 영향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윤심(윤석열 대통령 의중) 잡기 경쟁이 치열해지고, 비윤(비윤석열)계인 유승민 전 의원이 당권 도전에 나서질 않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유 전 의원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당심은 상대적으로 약한 것으로 평가된다.

만약 현재 관측과 같이 '2말3초'에 당원비율이 높아진 룰로 전대가 치러질 경우 자연스레 교통정리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결선 투표 실시 여부도 관심사다. 다수 인사가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면서 한때 당내에서는 결선 투표가 거론되다 최근 논의가 잦아들었는데, 후보군이 정비되면 결선 투표를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당 내에서는 전대 시점과 룰은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 출범 이후 본격 논의될 사항으로, 이에 대한 지나친 예측들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당은 정기국회(12월9일)가 마무리되면 전준위 구성을 위한 논의를 본격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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