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여정과 김민하 등이 주연을 맡은 드라마 '파친코'가 미국의 고담어워즈(Gotham Independent Film Awards)에서 작품상을 받았다. /사진=애플TV 제공

애플TV+ 오리지널 드라마 '파친코'가 '고담어워즈'에서 작품상을 수상했다.

지난 28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32회 고담어워즈(The Gotham Awards)에서 '파친코'는 획기적인 시리즈-40분 이상 장편 부문(Breakthrough Series over 40minutes) 작품상을 수상했다.

'고담어워즈'는 미국 최대의 독립영화 지원단체 IFP(Independent Filmer Project)가 후원하는 시상식으로, 아카데미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권위 있는 시상식이다. '파친코'를 통해 글로벌 스타로 자리 잡은 김민하는 이번 시상식 주요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며 수많은 외신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그는 수상에는 실패했으나 빌랄 베이그, 아요 에데비리, 자넬 제임스, 마틸다 롤러, 브릿 로어, 멜러니 린스키 등 쟁쟁한 후보들과 경쟁하며 이름을 날렸다.

'파친코'는 이민진 작가가 쓴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한국 이민자 가족의 희망과 꿈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다. 실제 역사를 배경으로 풍부한 서사와 감동, 영상미 등을 보여주며 평단의 찬사를 받았다. 특히 주인공 선자 역에 아역 배우 전유나부터 배우 김민하, 윤여정이 캐스팅돼 한 인물의 각기 다른 시대를 폭넓게 보여주며 호평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