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화이트가 잉글랜드 대표팀을 떠났다. 사진은 지난달 18일(한국시각) 벤 화이트가 카타르 알 와크라 SC 트레이닝 센터에서 훈련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잉글랜드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16강에 선착했다. 하지만 주전급 수비수가 개인적 사유로 팀을 이탈했다.

1일(한국시각)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은 자국 리그 아스널에서 뛰고 있는 벤 화이트가 개인적 사유로 알 와크라 트레이닝 센터를 떠나 집으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화이트는 다시 잉글랜드 대표팀에 합류하지 않으며 복귀 결정에 대한 정확한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사생활 존중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아스널도 "너와 함께 있다. 벤"이라며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화이트의 이탈로 25명으로 남은 카타르월드컵 일정을 소화하게 됐다. 대체 선수는 발탁할 수 없다.

화이트는 아스널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다. 올시즌에는 주로 라이트백으로 14경기에 출전해 소속팀의 선두 질주를 견인했다. 이 같은 활약으로 잉글랜드 대표팀의 일원이 됐다.

하지만 화이트는 조별예선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화이트의 센터백 자리는 존 스톤스와 해리 매과이어가 주로 뛰었다. 우측 측면에도 카일 워커 혹은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자리하며 출전 기회를 좀처럼 잡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