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군체육부대(상무) 야구단에 입대할 프로야구 선수 27명이 발표됐다. 사진은 내년 상무 야구단에 입대하는 KT 내야수 심우준. /사진= 뉴스1

내년 국군체육부대(상무) 야구단에 입대할 프로야구 선수 명단이 발표됐다.

1일 상무는 2023년 1차 국군대표 운동선수 선발 결과를 확정하고 선수들에게 개별통보했다. 합격이 확정된 27명은 1월과 5월 등 두 차례에 나눠 입대한다. 복무 기간은 1년6개월이다.

10개 구단에서 총 27명이 선발됐으며 SSG와 삼성이 각각 5명으로 가장 많았다. 롯데와 LG가 4명씩이며 KT·NC·한화·키움은 각각 2명이다. 두산은 1명이다.

각 구단의 주전급 선수들이 대거 합격자 명단에 포함됐다. KT 심우준은 지난 2015년 데뷔해 올해까지 붙박이 주전 유격수로 활약했다. 올시즌 132경기 출전에 타율 0.240, 4홈런 34타점을 기록했다.

SSG 왼손 투수 김택형도 눈에 띈다. 김택형은 올시즌 팀의 마무리투수를 거쳐 필승조로 활약하며 64경기에서 3승5패 17세이브 10홀드 평균자책점 4.92를 기록했다. 한국시리즈에서는 6경기 중 5경기에 등판해 5⅓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우승에 힘을 보탰다.

반면 롯데 에이스 박세웅과 LG 외야수 이재원과 투수 이정용은 지원을 철회하며 입대를 미뤘다.

2023 국군체육부대 야구단 구단별 최종 합격자
SSG: 김택형·장지훈·김건우·전영준·조요한
키움: 이주형·박주성
LG: 임준형·이영빈·송승기·허준혁
KT: 심우준·권동진
NC: 김태경·박동수
롯데: 추재현·이강준·조세진·한태양
삼성: 김윤수·박승규·이재희·박주혁·이해승
두산: 박성재
한화: 정민규·허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