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 공장 부지 매입' 삼표, 개발사업 수익 기대감↑

서울 성동구 알짜배기 땅… 개발 시 막대한 수익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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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이 서울 성동구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 부지를 삼표산업에 매각했다. 매매대금이 예상가보다 낮아 헐값 매각 논란이 제기된다. 사진은 지난 3월28일 삼표레미콘 성수 공장 철거 착공식에 참석한 서상원 현대제철 경영지원본부장, 오세훈 서울시장, 정원오 성동구청장, 윤인곤 삼표산업 대표(왼쪽부터). /사진=뉴스1
삼표산업이 삼표레미콘 공장이 있던 서울 성동구 성수동 부지를 예상가보다 싸게 매입하면서 향후 개발사업을 통해 얼마의 수익을 거두게 될지 재계의 관심이 모인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최근 삼표레미콘 성수 공장 부지를 삼표산업에 3824억여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자산평가액(약 3966억원)을 하회하는 금액이다. 삼표산업은 현대제철에 중도금 지급까지 마쳤고 서울시와 개발 방향을 두고 협의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성수 공장 부지의 개별공시지가는 ㎡당 1032만원으로 현대제철이 보유한 전체 부지(2만2924㎡)의 공시지가는 약 2366억원이다. 전년 1월(약 2036억원·㎡당 888만3000원)보다 16.2% 올랐다.

회사 관계자는 "현대제철과 삼표산업이 각각 추천한 감정평가법인이 성수 공장 부지에 대한 감정평가를 하고 평가액의 산술평균금액을 매매대금으로 정했다"며 "양측의 감정평가 금액은 비공개이기 때문에 말할 수 있는 게 없다"고 밝혔다.


'노른자 땅' 성수동 공장 부지… 용도 변경 시 개발수익 클 듯


사진은 성수 공장 부지 인근 지도. 표시된 곳은 성수 공장 부지(왼쪽)와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사진=카카오맵 캡처
업계는 미래 개발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고려해 삼표레미콘 성수 공장 부지의 가치를 최소 4000억원 이상으로 본다. 용도 변경이 된 후 개발됐을 때는 1조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

삼표레미콘 성수 공장 부지는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1가 683번지 일대에 위치한다. 면적은 총 2만7828㎡로 현대제철 소유가 2만2924㎡고 나머지 4904㎡는 국·공유지다. 인근에 성수대교와 강변북로가 있어 교통이 편리하고 자연경관까지 아름다워 서울 알짜배기 땅이란 평가다.

해당 부지에 있던 삼표레미콘 공장이 지난 8월 철거되면서 용도 변경을 통한 막대한 개발이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성수 공장 부지는 제1종 일반주거지역으로 5층 이하 높이의 연립주택 등 저층 주택을 지을 수 있지만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가 변경되면 고층 주상복합단지를 건설할 수 있다.

성수 부지에서 도보로 20분 거리에 있는 주상복합단지 아크로서울포레스트 부지(성수동1가 685-700·일반상업지역)의 개별공시지가는 건물 공사가 시작된 이듬해인 2018년 1850만원에서 2022년 3160만원으로 70.8% 급등했다. 아크로서울포레스트는 2017년 분양 당시 서울 최고가인 3.3㎡당 평균 분양가 4750만원이 책정됐고 지난 9월 전용 264㎡ 타입이 분양가(60억5650만원)의 2배 정도인 130억원에 거래된 바 있다.


성수동 공장 부지 개발 구체화까지는 시간 걸릴 예정


사진은 힐스테이트 DMC역 조감도. /사진=삼표그룹 제공
삼표그룹이 최근 부동산 개발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을 감안하면 삼표산업은 성수 부지를 직접 개발해 막대한 수익을 챙길 것으로 예상된다. 삼표그룹은 지난 6월 삼표산업 사업개발 총괄 사장 및 부동산 전문 계열사 에스피에스테이트 대표이사에 대림산업 출신 김한기 사장을 선임했다. 당시 삼표그룹은 "김 사장은 성수 부지 개발, 수색 신사옥 건립 등 대형 프로젝트를 총괄하며 그룹 핵심 미래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삼표그룹은 서울 은평구 증산동 프리미엄 민간임대 아파트 '힐스테이트 DMC역' 청약 접수를 시작으로 부동산 사업에 뛰어들었다. 힐스테이트 DMC역은 지하 5층~지상 36개층, 2개동, 전용 59~75㎡, 총 299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지난달 29일부터 이틀 동안 진행된 힐스테이트 DMC역 청약 결과 최고 경쟁률 45.29대1, 평균 경쟁률 17.7대1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표그룹은 힐스테이트 DMC역 성공에 힘을 쏟고 있는 상황"이라며 "성수 부지 개발 방향은 아직까지 구체화 된 내용이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수 부지 개발은 서울시, 성동구, 삼표산업이 함께 논의해 결정할 사안으로 구체화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했다.


 

김동욱
김동욱 ase846@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산업 1부 재계팀 김동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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