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4개월 만에 1300원 밑으로… '숨고르기' 언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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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4개월 만에 1300원선 밑으로 내려왔다./사진=이미지투데이
원/달러 환율이 4개월 만에 1300원선 밑으로 내려왔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금리인상 속도조절을 기정사실화한 데 이어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 완화 영향이다.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당분간 하락 압력이 우세한 가운데 1300원선을 오르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대비 19.1원 내린 1299.7원에 장을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1301원에 장을 시작해 장중 한 때 1307.8원까지 올랐으나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고 1200원대에서 마쳤다.

환율이 1300원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 8월5일(1298.3원) 이후 4개월 만이다. 지난달 29일 13.6원, 30일 7.8원 내려간 데 이어 이날도 19.1원 내리면서 3거래일 연속 40.5원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내린 것은 파월 의장이 금리인상 속도조절을 공식화하는 발언을 내놨기 때문이다. 파월 의장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각) 워싱턴 싱크탱크 브루킹스연구소에서 강연을 통해 "금리가 인플레이션을 제약할 수준에 근접했다"며 "빠르면 12월 금리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이 합리적이다"고 밝혔다.

파월 연준 의장이 속도조절을 언급하며 시장의 위험선호 심리는 크게 확대됐다. 미국 뉴욕증시 주가지수도 일제히 급등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737.24포인트(2.18%) 오른 3만4589.77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22.48포인트(3.09%) 오른 4080.11, 나스닥지수는 484.22포인트(4.41%) 오른 1만1468.00으로 장을 마쳤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도 분명 0.75% 인상을 점치는 시각이 있었으나 파월 의장의 발언으로 기준금리 0.5% 인상에 무게가 실렸다"며 "시점을 언급한 것과 예상과 달리 매파적(통화긴축선호) 발언을 내놓지 않은 점 등이 컸다"고 분석했다.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봉쇄조치를 일부 완화할 수 있다고 밝힌 점도 원/달러 환율 하락에 영향을 주고 있다.

미펑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대변인은 지난 29일 중국 국무원과 공동 기자회견에서 "(당국은) 코로나19 진단과 역학 조사 결과에 따라 위험 지역을 정확히 판단해야 한다"며 "봉쇄 조치는 빠르게 내릴 뿐만 아니라 가능한 한 빨리 해제해 대중의 불편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한동안 원/달러 환율은 하방압력이 우세한 가운데 현 수준에서 (상승과 하락이) 공방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12월 FOMC를 지켜봐야하나 크게 보면 상방보다는 하방 압력이 우세하다"고 덧붙였다.


 

안서진
안서진 seojin0721@mt.co.kr

머니S 증권팀 안서진 기자입니다. 있는 그대로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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