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만료일 뿐"… '조별예선 탈락' 벨기에 감독 짐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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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토 마르티네스 벨기에 축구 대표팀 감독이 사령탑 자리에서 내려왔다. 사진은 2일(한국시각)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월드컵 F조 조별예선 최종전 크로아티아와 경기에서 선수들을 격려하는 마르티네스 감독. /사진=로이터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벨기에 축구 대표팀 감독이 사령탑 자리에서 물러났다. 마르티네스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조별에선 탈락의 책임을 지고 사임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 계약만료라고 강조했다.

벨기에는 2일(한국시각)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월드컵 F조 조별예선 최종전 크로아티아와 경기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16강에 진출하기 위해선 승리가 절실한 벨기에는 후반 거센 공격에도 득점에 실패했다. 승리를 따내지 못한 벨기에는 승점 4점(1승1무1패)으로 조 3위에 그쳐 집으로 돌아가게 됐다.

벨기에는 10년 가까이 '황금세대'로 불려왔다. 주포 로멜루 루카쿠와 케빈 더 브라위너, 에당 아자르, 얀 베르통언 등을 중심으로 국제 무대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지난 러시아월드컵 당시 3위를 기록했고 현재 FIFA 랭킹도 2위다. 하지만 주전 선수들의 연령이 높아졌다. 앞서 두 경기에서 평균연령 30세 이상의 노장으로 선발 라인업을 두 차례나 구성한 것은 벨기에가 유일했다. 이에 점점 파괴력을 잃어갔다. 일각에선 '황금세대'가 아니라 알고 보니 '도금세대'였다며 조롱하고 있다.

이제 벨기에는 대표팀을 재정비해야 하는 순간과 마주했다. 이러한 이유 때문인지 지난 2016년부터 6년 동안 벨기에 대표팀을 지휘한 마르티네스 감독이 경기 후 감독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크로아티아전이) 내 마지막 경기였다. 상상할 수 없을 만큼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건) 월드컵 직전에 내려진 결정이었다. 나는 항상 장기 프로젝트를 위해 일했고 사전에 목표를 설정하고 팀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2018년부터 클럽팀에서 제안이 들어와 대표팀을 떠날 기회가 많았다. 그럼에도 나는 항상 대표팀에 충실하고 내 임무를 끝까지 완수하고 싶었다"면서 "나는 사임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계약이 만료된 것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조별예선에서 탈락했지만 마르티네스 감독은 자신이 지도한 선수들을 칭찬했다. 그는 "나는 선수들이 정말 자랑스럽다"며 "지난 6년 동안 대표팀에서 원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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