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 182명을 태운 국제선 항공기가 갑작스러운 기내 연기 유입으로 회항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이미지투데이

인천국제공항을 떠나 필리핀 세부로 향하던 세부퍼시픽 항공기가 이륙 30분 만에 생긴 기체결함으로 회항했다.

2일 뉴스1에 따르면 지난 1일 밤 10시35분쯤 인천공항을 떠난 세부행 항공기가 여압장치(기내 압력 유지·조절) 계통 문제로 2일 오전 0시13분쯤 인천공항으로 회항했다.

여압장치 고장으로 항공기 내 연기가 유입돼 탑승객 182명이 불편을 겪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승객 143명은 서울 강서구 한 호텔로 이동했고 나머지 39명은 항공사와 피해보상을 협의 중이다.

해당 항공기는 정비 후 이날 오후 4시30분쯤 재이륙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