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말 OTT 서비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인 드라마 3편을 소개한다. 사진은 왼쪽부터 디즈니+ '커넥트', 티빙 '술꾼도시여자들2', 디즈니+ '카지노' 포스터. /사진= 디즈니+·티빙 제공

영하권 강추위가 이어지는 12월에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체와 독점 계약한 국내 작품이 대거 출격한다. 이에 티빙, 넷플릭스, 디즈니+ 등 OTT 서비스 이용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이번에 소개할 작품은 12월에 OTT를 통해 공개할 예정인 드라마로 ▲디즈니+ '커넥트' ▲티빙 '술꾼도시여자들2' ▲디즈니+ '카지노' 등이다.
정해인·고경표·김혜준의 '신인류' 추격?… 디즈니+ '커넥트'

'커넥트'는 오는 7일 디즈니+를 통해 스트리밍된다. 사진은 '커넥트' 스틸컷. /사진=디즈니+ 제공

12월 OTT에 가장 먼저 등장하는 국내 작품은 디즈니+ 오리지널 '커넥트'다.

'커넥트'는 오는 7일 디즈니+를 통해 스트리밍된다. '커넥트'는 신대성 작가의 웹툰 '커넥트'를 원작으로 미이케 타카시 감독의 연출을 더해 이전에는 본 적 없는 독창적인 전개를 예고한 작품이다.

이어 대세 배우인 정해인, 고경표, 김혜준 등이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활약한다. 정해인은 극 중 죽지 않는 몸을 가진 신인류 커넥트라 불리는 '동수' 역을, 고경표는 그의 눈을 가진 연쇄살인마 '진섭' 역을 연기한다. 김혜준은 동수를 돕는 미스터리한 조력자 '이랑' 역으로 출연한다.

'커넥트'는 죽지 않는 몸을 가진 새로운 인류인 '동수'가 장기밀매 조직에게 납치당해 한쪽 눈을 빼앗긴 뒤 자신의 눈이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연쇄살인마에게 이식됐음을 알고 그를 쫓는 불사의 추격을 담은 작품이다.

▶▶▶관전포인트
드라마 '응답하라 1988'(2015), '질투의 화신'(2015), '시카고 타자기'(2016), '월수금화목토'(2022) 등에서 맡은 캐릭터마다 색다른 연기력을 보인 고경표의 행보가 주목된다. '커넥트'에서 '진섭'을 연기한 고경표는 극 중 우연한 계기로 죽지 않는 몸을 지닌 신인류 커넥트의 눈을 갖게 된 연쇄살인마의 모습을 완벽하게 표현해 기대감을 높일 전망이다. 이어 평범한 대화 속에서도 언뜻언뜻 드러나는 서늘함, 자신의 생각을 실현하려는 집요함 등 캐릭터의 디테일도 살려 작품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선빈·한선화·정은지, '그녀'들이 돌아왔다… 티빙 '술꾼도시여자들2'

'술꾼도시여자들2'는 오는 9일 티빙을 통해 공개된다. 사진은 '술도녀2' 스틸컷. /사진=티빙 제공

다음으로 OTT에 공개되는 국내 작품은 티빙 오리지널 '술꾼도시여자들2'(이하 '술도녀2')다.

오는 9일 티빙을 통해 공개되는 '술도녀2'에는 지난해 개봉한 시즌1 작품과 동일하게 배우 이선빈, 한선화, 정은지, 최시원 등이 주연을 맡았다.

특히 시즌1에서 이선빈·한선화·정은지는 각각 극 중 '10년 지기' 안소희·한지연·강지구로 분해 범상치 않은 우정 연대기를 그려냈다. 시즌2로 1년 만에 재회하며 어떻게 합을 맞췄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술도녀2'와 관련해 지난 2일 공개한 인터뷰에서 이선빈은 "에피소드를 촬영할 때마다 아이디어가 넘친다"며 "합이 너무 잘 맞아서 기억에 남는다"고 회상했다.

한선화는 "산속에서 우리끼리 있다 보니 한층 끈끈해진 것 같다"며 "서로에게 의지하며 재미있는 환경을 만들었기 때문에 보시는 분들도 우리의 리얼한 모습을 더 몰입해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정은지는 "산에서 촬영했던 모든 장면에서 세 캐릭터의 케미스트리와 호흡이 잘 보인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술도녀2'는 하루 끝의 술 한잔이 인생의 신념인 세 여자의 일상을 그린 본격 기승전술 드라마다.

▶▶▶관전포인트
'술도녀2'에선 정은지의 '걸크러시' 매력이 예고됐다. 정은지는 극 중 처음 본 사람에게 반말을 하며 '후래자 삼배'까지 권할 정도의 터프한 술꾼 '강지구' 역을 맡았다. 시즌1에서는 강지구의 시크한 외모뿐 아니라 내면의 고민까지 섬세하게 표현하며 몰입을 이끌었다. 이번 시즌2에서는 어떤 까칠함과 또다른 매력을 선보일지 이목을 끈다.
최민식, 25년 만에 드라마에 도전… 디즈니+ '카지노'

'카지노'는 오는 21일 디즈니+를 통해 스트리밍된다. 사진은 '카지노' 스틸컷. /사진=디즈니+ 제공

마지막으로 12월과 함께 OTT에 공개될 국내 작품은 디즈니+ 오리지널 '카지노'다.

오는 21일 디즈니+를 통해 스트리밍 될 예정인 '카지노'는 배우 최민식이 MBC드라마 '사랑과 이별'(1997) 이후 25년 만에 도전하는 시리즈물로 기대를 모은다. 이밖에 배우 이동휘, 손석구, 허성태 등 최근 흥행몰이의 주역들도 작품에 함께한다.

최민식은 전재산을 읽고 바닥까지 내려갔다가 카지노의 왕이 되는 '차무식' 역을 맡았다. 이동휘는 차무식의 옆을 지키는 오른팔 '양정팔' 역을, 손석구는 차무식 관련 살인사건을 파헤치는 경찰 '오승훈' 역을 연기한다. 허성태는 차무식에게 또 다른 위협이 될 존재인 '서태석' 역으로 출연한다.

'카지노'는 돈도 뒷배경도 없이 필리핀에서 카지노의 전설이 된 남자 '차무식'이 살인사건에 휘말리면서 인생의 벼랑 끝 목숨 건 최후의 베팅을 시작하는 강렬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관전포인트
'카지노'에서는 손석구가 어떤 식으로 '경찰' 역을 소화해낼지 주목된다. 손석구가 맡은 '오승훈'은 극 중 낯선 환경에 홀로 놓여 적응해 나가는 평범한 직장인의 삶에서 살인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며 자신의 임무를 수행하는 경찰이다. 그는 날카로운 면모부터 다채로운 얼굴까지 스크린에 다양한 면모를 보이며 작품의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카지노'를 연출한 강윤성 감독은 지난달 28일 "손석구는 직접 대본을 써오기도 하고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직접 제안했는데 그게 정말 좋았다"고 극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