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믹스 상폐 결정…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우려불식 위해 '사활'

[CEO포커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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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는 위믹스 거래 정상화를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다 하겠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사진제공=위메이드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사진·48)가 호기롭게 펼쳐온 블록체인 관련 사업에 대한 우려 불식을 위해 사활을 걸었다. 위메이드가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에서 활용되는 동명의 가상자산(암호화폐) 위믹스가 한국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닥사)로부터 지난 11월24일 거래지원 종료(상장 폐지)를 통보 받으면서다.

위메이드는 국내 P2E(Play to Earn·돈 버는 게임) 블록체인 게임 시장을 개척해 온 선구자이자 대표주자다. 지난해 국제게임 전시회 지스타에서 장 대표는 "위믹스를 게임업계의 기축통화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위믹스 플레이' 게임 이용자들은 위믹스를 통해 위믹스 생태계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위믹스의 모든 서비스가 하나의 생태계를 이루고 있어 생태계의 가치가 게임 플레이로 다시 이어질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갖췄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현재 '위믹스 플레이'에는 21개의 게임이 온보딩(연동) 돼 있다. 장 대표는 내년 1분기까지 100개의 게임을 온보딩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해 국내 게임사 중 처음으로 블록체인 기반 P2E게임 '미르4'를 출시했다. 게임 내에서 흑철이라는 광물을 채굴, 게임 속 코인 드레이코와 바꾼 후 위믹스 플랫폼을 통해 위믹스로 교환할 수 있다. 위믹스3.0 독자 메인넷 출시를 시작으로 스테이블 코인 위믹스달러, 탈중앙금융 서비스 위믹스파이 등을 선보이며 위믹스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에 공을 들여온 위메이드는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과 탈중앙화 자율조직(DAO)을 결합한 신경제 플랫폼 NILE(나일) 정식 사이트를 지난달 오픈하기도 했다. 같은 달 11일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신한자산운용·키움증권으로부터 660억원(약 4600만달러) 규모 투자를 전환사채(CB) 사모 형태로 유치한 바 있다.

위믹스의 거래지원 종료에 대해 장 대표는 "업비트의 '슈퍼 갑질'이다" "비합리적이다"라는 입장을 강력히 피력했다. 또 이번 조치가 사업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했다. '미르4' 등의 P2E 기능은 동남아시아 등 해외시장에서만 적용되고 해외 거래소 20여 곳에서는 여전히 위믹스를 거래할 수 있다. 그는 지난 11월25일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 관련 긴급 기자간담회에서 "위믹스는 이미 사업의 축이 글로벌에 있어 국내 거래소의 조치가 사업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생각한다"며 "비전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다음 달이면 게임 기축통화가 '위믹스달러'로 바뀐다"며 "이에 각 게임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했다.

위메이드는 닥사가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 배경에 대해 "충분한 소명을 하지 못했고 훼손된 신뢰를 회복하지 못했다"는 입장을 내놓자 지난 11월28일 "보유량, 그에 따른 유통량을 소명뿐만 아니라 실시간 증명까지 했다"며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했다. 같은 날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 결정 효력을 정지시키기 위해 업비트·빗썸에 대한 가처분 신청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했다. 다음 날 코인원·코빗에 대해서도 가처분을 신청했다. 닥사를 상대로 공정거래위원회 제소 방침도 알렸다. 위메이드는 위믹스 거래 정상화를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다 하겠다는 방침이다.


 

강수지
강수지 joy822@mt.co.kr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머니S, 산업1부 IT팀 강수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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