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규빈 기자 = 토요일인 3일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눈이나 비가 내리겠다. 낮 최고기온은 16도까지 올라 추위는 잠시 주춤하겠다.

기상청은 이날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새벽부터 낮 사이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에는 눈 쌓이는 곳이 있겠다. 특히 경기북부 일부지역에서는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도 있다.

예상 적설량은 △경기북부 2~7㎝ △강원내륙·산지 1~5㎝ △서울·경기남동부 1~3㎝ △인천·경기남서부(2일 저녁~3일 새벽), 서해5도 1㎝ 미만이다.

오후 6시부터 4일 오전 3시 사이 전남권과 경남권, 제주도에는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전북권과 경북권남부에도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5~10㎜ △전남권·경남권·수도권·강원내륙·충남권·충북북부·서해5도(2일 저녁~3일 새벽) 울릉도·독도 0.1㎜ 미만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5도~5도, 낮 최고기온은 6~16도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0도 △인천 2도 △춘천 -4도 △강릉 2도 △대전 -1도 △대구 -2도 △전주 2도 △광주 2도 △부산 4도 △제주 9도다.

최고기온은 △서울 8도 △인천 9도 △춘천 6도 △강릉 11도 △대전 9도 △대구 11도 △전주 11도 △광주 11도 △부산 13도 △제주 16도로 예상된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 산지, 강원동해안, 경북북동산지, 경북동해안, 경남권동부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지역에도 건조한 곳이 있다.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수 있어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

서울과 일부 경기내륙, 강원내륙의 건조특보는 오후 7시를 기해 해제될 예정이다.

강원산지를 중심으로 바람이 시속 35~60㎞로 매우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