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하(카타르)=뉴스1) 이재상 기자 = 파울루 벤투 감독이 퇴장으로 인한 추가 징계가 없음에 따라 브라질과의 16강전을 벤치에서 정상적으로 지휘할 수 있게 됐다.

4일(한국시간)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벤투 감독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가나와의 경기 후 나온 퇴장으로 인한 추가 징계를 받지 않는다.

벤투 감독은 지난달 28일 카타르 알라이얀에서 열린 가나와의 경기(2-3 패)를 마친 뒤 심판 판정에 강하게 항의하다 퇴장을 당했다. 당시 심판이 추가시간이 남은 상황에서 경기 종료 휘슬을 불었고 벤투 감독은 언쟁 끝에 레드카드를 받았다.

이로 인해 3일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3차전(2-1 승)을 벤투 감독은 관중석에서 지켜봐야 했다. 당시 세르지우 수석코치가 대신 팀을 지휘했다.

다행히 벤투 감독은 다이렉트 레드카드로 인한 추가 징계를 피했고 6일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브라질과의 16강전은 벤치에서 정상적으로 지도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대표팀은 16강전이 열리는 '스타디움 974'의 경우 별도로 사전 답사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한국 선수단은 경기 이튿날은 전체 휴식을 취했고, 경기를 하루 앞둔 4일의 경우 현지시간으로 오전 10시(한국시간 오후 4시)부터 공식 훈련, 오후 4시15분(한국시간 오후 10시15분)에 공식 기자회견을 갖는다.

빡빡한 일정으로 인해 대표팀은 경기장 답사보다 휴식이 낫다는 판단을 내렸고, 따로 경기장 답사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한국은 앞서 조별리그 3경기는 모두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가졌고, 이번에 처음으로 다른 경기장에서 게임을 치르게 됐다.

경기를 앞둔 브라질과의 16강전 공식 기자회견에는 벤투 감독과 김진수(전북)가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