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정국이 부른 월드컵 송 '드리머스'가 멜론 차트를 역주행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일(현지시각) 카타르 알코르 알베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개막식에서 월드컵 공식 사운드트랙 '드리머스' 무대를 선보인 정국. /사진=뉴스1

한국이 카타르월드컵 16강에 진출하며 방탄소년단 정국이 부른 이번 월드컵 공식 사운드트랙 '드리머스'(Dreamers)가 국내 음원 차트에서 다시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3일 국내 주요 음원 플랫폼 멜론에서 정국의 드리머스가 급상승 인기곡으로 눈길을 끌었다. 오전 10시쯤 멜론 톱100차트 10위권 안에 진입했다. 이후 오후 1시 9위, 오후 2시 8위, 오후 8시 7위, 오후 10시 6위 등을 기록했다. 4일 0시에는 5위까지 오르며 자체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사운드트랙지난 11월20일 발매된 곡이다. 한국 가수 최초로 월드컵 공식 사운드트랙을 개막식에 부르며 화제가 됐다. 최근까지 멜론 톱100차트에서는 중위권을 유지하고 있었다.

드리머스의 주요 가사는 "우리가 누군지 봐, 우리는 꿈꾸는 사람들이야(Look who we are, we are the dreamers). 우리는 해낼거야, 우리는 믿으니까(We'll make it happen 'cause we believe it)" 등이다. 한국이 경우의 수를 뚫고 16강에 진출하며 이런 가사가 더욱 주목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드리머스는 월드컵 송 사상 최초로 발매 첫날 글로벌 음원 플랫폼 아이튠즈에서 100개 국가 이상 1위를 차지했다. 빌보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