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달러 꺾이자" 외환보유액 21억달러 증가… 4개월만에 증가세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은행 관계자가 달러화를 정리하는 모습./사진=뉴스1
지난달 한국 외환보유액이 21억달러 가까이 늘면서 4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 긴축 정책에 속도를 조절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로 떨어지자 유로화·파운드화·엔화 등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달러 환산액이 늘어난 결과다.

여기에 지난달 외환당국의 시장 개입도 감소한 영향도 있었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2년 11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161억달러로 전월말(4140억1000만달러)보다 20억9000만 달러 증가했다. 지난 7월 이후 4개월만에 증가세로 전환한 것이다.

앞서 외환보유액은 3월(-39억6000만 달러), 4월(-85억1000만 달러), 5월(-15억9000만 달러), 6월(-94억3000만 달러) 4개월 연속 줄다가 7월(3억3000만 달러) 늘어난 바 있다. 하지만 8월(-21억80000만 달러), 9월(-196억6000만 달러), 10월(-27억6000만 달러)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외환보유액이 4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배경과 관련해 국민연금과의 통화스와프, 금융기관 외화예수금 감소에도 달러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 달러 환산액이 증가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달 달러화 가치는 크게 하락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지난달말 기준 106.82로 전월(110.75)보다 3.5% 하락했다.

두달전 1440원대까지 치솟았던 원/달러 환율은 10월말 1424.3원에서 11월 말 1318.8원으로 7.4% 하락했다.

미 달러화가 평가 절하되면서 유로화·파운드화 등 다른 외화자산의 달러 환산액은 증가했다. 유로화가 미 달러화 대비 3.7%, 영국 파운드화는 3.0% 절상됐다.

외환보유액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미 국채, 정부기관채, 회사채 등 유가증권은 3656억2000만달러로 전월대비 32억7000만달러 늘었다.

반면 예치금은 16억1000만달러 줄어든 266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국제통화기금(IMF) SDR(특별인출권)은 146억5000만달러로 전월보다 3억4000만 달러 증가했다. IMF포지션은 1000만달러 늘어난 43억6000만달러, 금은 전월과 같은 47억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주요국과의 순위를 비교할 수 있는 올 10월말 기준 국내 외환보유액은 28억달러 감소한 4140억달러로 세계 9위 수준을 이어갔다. 중국이 3조524억달러로 1위를 유지했다. 일본(-435억 달러), 스위스(-88억 달러), 러시아(+65억 달러), 대만(+17억 달러), 인도(+14억 달러), 사우디아라비아(-42억 달러), 홍콩(-20억 달러), 브라질(-20억 달러) 등으로 변동했다.


 

박슬기
박슬기 seul6@mt.co.kr

생활에 꼭 필요한 금융지식을 전달하겠습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2480.40상승 11.5218:05 02/03
  • 코스닥 : 766.79상승 2.1718:05 02/03
  • 원달러 : 1229.40상승 9.118:05 02/03
  • 두바이유 : 79.77하락 1.1318:05 02/03
  • 금 : 1876.60하락 54.218:05 02/03
  • [머니S포토] '조국' 징역 2년·추징금 600만원 1심 선고…법정 구속은 면해
  • [머니S포토] 1심 선고공판 출석한 조국 전 장관
  • [머니S포토] 안철수 "전당대회 이런식으로 가면 안돼…페어플레이하자"
  • [머니S포토] 이재명 "윤석열 정부, 통상전략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 [머니S포토] '조국' 징역 2년·추징금 600만원 1심 선고…법정 구속은 면해

칼럼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