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탈중국' 가속화… 인도·베트남 등 생산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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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최근 공급업체들에게 인도·베트남 등 다른 아시아 국가에서의 생산을 더 늘려 달라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사진=뉴스1
애플이 '탈(脫)중국' 계획을 가속화하고 있다. 애플의 최대 협력업체로 알려진 대만 폭스콘의 중국 허난성 정저우 공장에서 노동자 시위, 인력 이탈 사건이 발생하면서 생산 차질이 심각해지자 생산기지 다변화에 나섰다.

지난 3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최근 공급업체들에게 중국이 아닌 인도·베트남 등 다른 아시아 국가에서의 생산을 더 늘려 달라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폭스콘의 정저우 공장은 세계 아이폰 출하량의 70%를 담당하는 최대 생산기지로 최신 기종인 아이폰14 시리즈는 80%를 생산했다. 하지만 지난 10월 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강도 높은 봉쇄 조처와 감염 우려에 근로자들이 집단 탈출을 감행했다. 이들을 대체하기 위해 신규 고용한 인력들은 수당이 지급되지 않자 지난달 22일 대규모 항의 시위에 나섰다.

불안감을 느낀 폭스콘 측이 시위에 참여한 신규 근로자들에게 월급과 보상을 제공하면서 사직을 독려했고 2만명 이상이 고향으로 돌아가자 공장은 인력 부족 사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웨드부시증권의 애널리스트인 대니얼 아이브스는 "중국의 코로나19 정책은 애플의 공급망에 절대적인 직격탄을 날렸다"고 평가했다.

업계에서는 애플의 탈중국 계획 최대 수혜국으로 인도와 베트남을 꼽고 있다. 애플은 올해 인도 폭스콘 공장에서 아이폰14의 위탁 생산을 시작했다. 인도에서의 최신 기종 생산은 이번이 처음이다.

애플 분석 전문가인 궈밍치 TF인터내셔널증권 애널리스트는 "애플의 장기적인 목표는 인도에서 40%~50%의 아이폰을 생산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베트남에서는 에어팟·스마트워치 등 다른 제품의 생산을 더 많이 할당할 것으로 예상했다.


 

강수지
강수지 joy822@mt.co.kr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머니S, 산업1부 IT팀 강수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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