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의 천연물의약품 위염치료제 스티렌정이 출시된 지 20년간 8533억원어치가 팔렸다. 스티렌정은 동아에스티가 2002년 12월 자체 기술로 출시한 위염치료제다. /사진=동아에스티

동아에스티의 위염치료제 스티렌정이 출시 20년 동안 약 45억1355만정이 처방됐고 누적 매출 규모는 8533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동아에스티에 따르면 스티렌정은 동아에스티가 자체 기술로 개발한 천연물의약품 위염치료제로 2002년 12월 출시됐다. 급·만성 위염으로 인한 위점막 병변 개선,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투여로 생기는 위염 예방에 효과가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스티렌정은 출시 이후 지금까지 국내 위점막보호제 시장점유율 1위(UBIST 기준)를 차지하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환자들의 복약 순응도를 높이기 위해 스티렌정을 지속 개선했다. 2005년 경질 캡슐을 정제로 개선했고 2016년 약효 지속 시간을 늘리는 기술을 적용한 스티렌2X정을 출시해 하루 복용 횟수를 세 번에서 두 번으로 줄였다. 2019년 스티렌정과 스티렌2X정의 제형 길이와 무게를 줄였고 모양도 장방형에서 원형으로 바꿨다.

동아에스티는 스티렌정의 안전성 데이터를 확보하고 의료진들에게 신뢰성 있는 근거자료를 제공하기 위한 임상연구도 계속했다. SCI급 저널을 포함한 국제학술지에 스티렌정과 스티렌2X정에 관한 임상 시험 논문 4건이 실렸다.

김성진 동아에스티 스티렌PM 수석은 "스티렌은 앞으로도 끊임없이 연구해 환자분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