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포커스] 박현철 롯데건설 새 대표이사, 구원투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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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새 대표이사로 선임된 박현철 롯데지주 경영개선실장. /사진=롯데건설 제공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화로 자금난을 겪으며 유동성 악화라는 난관에 부딪힌 시공능력평가 8위(2022년 기준) 롯데건설이 박현철 롯데지주 경영개선실장(62·사진)을 새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최근 롯데그룹 계열사들은 롯데건설에 1조원대 자금을 투입하고 유상증자를 단행한 데 이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나서 사재 11억여원을 투입하면서 롯데건설 구하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비상시국에 투입된 박 신임 대표가 위기에 빠진 롯데건설을 어떻게 구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롯데건설은 지난 11월23일 이사회를 열고 박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롯데건설은 레고랜드 사태로 빚어진 PF 경색과 부동산 경기 악화로 돈줄이 막히면서 계열사들로부터 차입·유상증자 등 형태로 자금을 수혈받고 있다.

지난 11월18일에는 롯데케미칼에서 5000억원을 차입받고 롯데정밀화학과 롯데홈쇼핑에서 각각 3000억원과 1000억원을 3개월간 차입하기로 했다. 하나은행과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에서도 총 3500억원을 차입하면서 롯데물산이 자금보충약정을 맺었다. 롯데건설의 상환 능력이 감소할 경우 롯데물산이 자금을 보충해줘야 한다.

같은 날 롯데건설은 보통주 148만5450주 유상증자를 통해 운영자금 1782억원을 조달한다고 공시했다. 지난 10월18일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하겠다고 밝힌 데 이은 후속 조처다. 이에 따라 유상증자에 롯데 계열사도 참여했다. 롯데케미칼은 롯데건설 보통주 72만9874주를 875억7758만원에, 호텔롯데는 롯데건설 보통주 71만7859주를 861억3590만원에 취득했다.

롯데홀딩스도 보통주 2만7894주를 매입해 33억4700만원을 지원했다. 신동빈 회장은 롯데건설 보통주 9772주를 11억7254만원에 취득했다. 신 회장이 보유한 롯데건설 주식은 18만8660주에서 19만8432주로 늘었다. 이에 따라 롯데건설은 유상증자를 포함해 롯데그룹 주요 계열사들로부터 1조4500억원가량을 지원받았다.

최악의 상황을 맞은 롯데건설은 구원투수로 박 대표를 점찍었다. 박 대표는 1985년 롯데건설에 입사해 롯데정책본부 운영팀장과 롯데물산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롯데물산 재임 시절에는 롯데월드타워를 성공적으로 완공해 능력을 인정받았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박 신임 대표의 뛰어난 리스크 관리와 사업구조 개편 역량으로 회사의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박 대표는 올해 롯데지주 경영개선실장으로 보임해 그룹 전반의 경영환경 개선과 리스크 관리 등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업계 관계자는 "박 대표는 현장 경영을 중시하는 스타일로 알려졌다"며 "과거 정책본부에 있을 때 기획 업무를 익혔고 현장 경험까지 갖춘 인물"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가 롯데건설을 위기에서 구해낼 수 있을지 롯데그룹과 전 계열사의 기대와 우려가 집중되고 있다.


 

신유진
신유진 yujinS@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재테크부 신유진 기자입니다. 유익한 기사를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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