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리더되는 조직' 강조한 이재용… 삼성 첫 여성 사장 탄생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이영희 삼성전자 사장. / 사진=삼성전자
삼성에서 전문경영인 가운데 첫 여성 사장이 탄생했다. 이영희 삼성전자 DX부문 글로벌마케팅센터장이 주인공이다. 평소 여성 인재 육성을 강조하며 여성이 리더가 되는 조직문화를 만들겠다던 이재용 회장의 의중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6일 사장단 인사를 통해 기존 한종희 부회장과 경계현 사장이 각각 DX부문과 DS부문 대표이사를 맡는 '투톱' 체제를 유지하고 각 사업부장도 유임시키며 전반적으로 안정을 택했다. 대신 사장 승진 7명, 위촉 업무 변경 2명 등을 통해 미래를 준비에 속도를 내는 한편 차세대 리더 후보군을 확대했다.

이번 인사를 통해 여성 임원인 이영희 DX부문 글로벌마케팅센터장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2012년 부사장직에 오른 뒤 10년 만이다. 삼성 창사 이래 비오너일가 여성 중 사장에 오른 인물은 이영희 사장이 최초다.

이 사장은 1964년생으로 연세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 대학원에서 광고마케팅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레오버넷코리아, 유니레버코리아, SC존슨코리아, 로레알코리아 등을 거치며 마케팅 분야에서 출중한 능력을 발휘했다.

2007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팀 상무로 입사한 이후로는 갤럭시 마케팅 성공 스토리를 만들고 삼성전자 브랜드 가치 제고에 크게 기여하는 성과를 거두며 고객 가치·경험 중심 회사로의 성장을 선도해 왔다. 특히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인 갤럭시 시리즈의 브랜드 안착과 흥행에 큰 공열 세웠다는 평가다.

이 사장의 승진은 이재용 회장의 여성 인재 중시 철학이 반영된 결과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20년 직장 내 워킹맘들을 만난 자리에서 "유능한 여성 인재가 능력을 충분히 발휘해 차세대 리더로 성장하고 롤모델이 될 수 있는 조직문화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강조한 바 있다. 올해 8월에도 삼성SDS 잠실캠퍼스를 방문해 여성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주재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 사장이 승진 후 고객 중심의 마케팅 혁신 등의 역량 발휘와 함께 삼성전자 최초의 여성 사장으로서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삼성전자는 조만간 부사장급 이하 임원 인사도 발표한다. 사장단 인사에 이어 임원 인사에서도 여성 인재가 미래 사업을 이끌 주요 보직에 발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한듬
이한듬 mumford@mt.co.kr

머니S 산업팀 기자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2438.19하락 42.2118:05 02/06
  • 코스닥 : 761.33하락 5.4618:05 02/06
  • 원달러 : 1252.80상승 23.418:05 02/06
  • 두바이유 : 79.77하락 1.1318:05 02/06
  • 금 : 1879.50상승 2.918:05 02/06
  • [머니S포토] '이태원 참사 분향소 철거 시도 중단하라'
  • [머니S포토] 이복현 금감원장 "은행지주 지배구조 감독·소통 강화할 것"
  • [머니S포토] 대정부질문 첫날…인사 나누는 한덕수 총리·한동훈 장관
  • [머니S포토] '조국' 징역 2년·추징금 600만원 1심 선고…법정 구속은 면해
  • [머니S포토] '이태원 참사 분향소 철거 시도 중단하라'

칼럼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