엎친 데 덮친 격… 석화업계, 화물연대 파업 장기화에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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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석유화학업계 피해가 누적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29일 부산신항 인근도로에서 열린 결의대회에 참석한 화물연대 노조원. /사진=뉴스1
올해 3분기(7~9월) 실적 악화를 겪은 석유화학업계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파업 피해로 고심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화물연대가 안전운임제 확대 등을 요구하며 지난달 24일부터 진행한 총파업으로 인해 석유화학 기업 피해가 심화하는 중이다. 파업 열흘 동안 누적된 출하 차질 물량만 78만1000톤에 달한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1조173억원 규모다.

날짜별로 입·출하해야 하는 필수 제품 운송에 차질이 생기거나 파업이 장기화돼 공장·야적 공간 내 적재공간이 부족해질 경우 공장 가동 중단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공장 가동 시 일 평균 1229억원의 피해가 예상된다.

화물연대 파업은 업계 불황과 겹쳐 석유화학 기업에 피해를 가중시키고 있다. LG화학 석유화학 부문은 올해 3분기 매출 5조4930억원, 영업이익 93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4%, 영업이익은 91.4% 감소했다. LG화학의 2021년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조6300억원, 1조870억원이다.

LG화학의 석유화학 부문 실적 악화는 글로벌 제품 수요 하락에 따른 에틸렌 스프레드(제품가-악화) 악화 영향이다. 석유화학산업의 쌀이라 불리는 에틸렌은 석유화학업계의 핵심 수익지표라는 평가를 받는다. 롯데케미칼도 에틸렌 스프레드 악화 영향으로 올해 3분기 매출 5조6829억원, 영업손실 4239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됐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3분기 매출 4조4419억원, 영업이익 2883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석유화학업계 관계자는 "고체와 같이 야적할 수 있는 제품은 야적하고 있고 기체나 액체 제품은 공장 내 탱크에 보관하고 있다"며 "하루 하루 연명하듯 버티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컨테이너 출입이 막히면서 수출에도 차질이 생겼다"며 "화물연대 파업 문제가 조속히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욱
김동욱 ase846@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산업 1부 재계팀 김동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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