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양권 한국이콜랩 대표 "ESG 시대 미래 만들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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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양권 한국이콜랩 대표이사가 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이콜랩 출범 35주년 기자간담회에서 회사 소개와 향후 비전 및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사진=한국이콜랩
류양권 한국이콜랩 대표이사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시대를 맞아 고객사들에 대한 맞춤형 솔루션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류 대표는 6일 한국이콜랩 설립 35주년을 맞이해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인류와 필수 자원을 보호하는 기업이라는 사명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들이 진정한 ESG 실천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파트너 역할을 다해 ESG 시대의 미래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국이콜랩은 1923년 미국에서 출범한 글로벌 기업 이콜랩의 한국 법인이다. 1987년 한국에 설립돼 국내 약 370명의 솔루션 전문가들이 1만여 고객사의 지속가능경영을 지원하며 기업의 수익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지원한다.



물·에너지 절감, 식품 안전, 감염병 예방 통합 솔루션 제공


이콜랩의 사업은 크게 인더스트리얼, 인스티튜셔널, 헬스케어 및 라이프사이언스 세 가지로 나뉜다. 인더스트리얼 부문에서는 반도체·정유·화학 등 다양한 국내 산업현장의 물·에너지 절감을 지원한다. 산업현장에서 나오는 폐수를 처리해 95% 이상의 물을 재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독자 개발한 시스템인 '3D 트라사'(3D TRASAR™)를 통해 고객사 생산라인에서 활용되는 물의 수질과 사용량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효율성을 높이는 식이다. 공정 에너지 효율 개선으로 온실가스 저감에도 기여한다.

류 대표는 "지금처럼 물을 사용하다가는 2030년이면 전 세계적으로 물 부족 문제가 인류 생존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라며 "이콜랩은 물 문제 중에서도 산업용수에 초점을 맞춰 고객사가 더 적고 더 효율적으로 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온실가스 배출에 의해 지구환경이 빠르게 변하고 있고 기온이 올라가면서 기후 위기가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미래세대에 엄청난 부담이 될 문제에 대해 고객사와 함께 해결책을 찾아가는 일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스티튜셔널 부문에선 식품안전 등 위생 솔루션을 제공한다. 소비자가 모든 음식을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생산부터 가공을 거쳐 식탁에 오르기까지 전 부문에 걸쳐 안전 서비스를 책임진다는 설명이다.

헬스케어 및 라이프사이언스 분야에선 숙박시설과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감염 예상 솔루션을 지원한다. 류 대표는 코로나를 예로 들면서 "앞으로도 새로운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 인류 생존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며 "이콜랩은 감염 예방을 어떻게 할 것인지 기술과 솔루션을 개발해 고객들에게 서비스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국이콜랩은 고객사의 투자 대비 수익을 정량 평가하는 독자적인 시스템(eROI, 기하급수적 투자 수익률)을 자체 개발해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를 돕고 지속가능한 성장과 수익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 한국이콜랩이 제공하는 솔루션을 통해 향상된 고객사의 성과, 운영 효율성 지속가능한 영향 등을 수치로 정량화 개선점 등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류양권 한국이콜랩 대표이사(왼쪽)와 최성만 한국이콜랩 인스티튜셔널사업부 총괄전무가 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이콜랩 출범 35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이콜랩 사이언스 서티파이드' 인증마크를 소개하고 있다. / 사진=이한듬 기자


100년 노하우 집약 환경안전·위생과 식품 안전 인증 프로그램 도입


한국이콜랩은 최근 호텔·레스토랑·대형마트·공항·병원·스포츠 경기장 등 다양한 공공 장소의 환경안전·위생과 식품 안전을 위한 통합 솔루션 프로그램인 '이콜랩 사이언스 서티파이드'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글로벌 이콜랩이 지난 100여년 간 축적한 위생, 환경안전, 소독, 방역 등 과학적 프로세스를 표준화해 이 기준을 충족한 시설에 인증(씰)을 발급한다. 해당 씰이 붙은 장소는 환경안전·위생을 인정 받았다는 근거로 활용될 수 있다.

최성만 한국이콜랩 인스티튜셔널사업부 총괄전무는 "매장이나 시설이 안전하고 깨끗하고 건강한 환경이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사후 서비스도 제공한다"며 "일 년에 한 번은 평가를 거쳐 환경안전·위생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하고 개선·보완책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 기관 등이 공신력을 인정하는 프로그램은 아니지만 지난 100년 동안 검증된 이콜랩의 프로그램을 효율적으로 운용해 환경안전·위생 관리 기준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이콜랩의 100년의 노하우 하에 공공시설 등이 안전하고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다는 증명으로 보면된다"고 전했다.

하재준 한국이콜랩 인스티튜서널사업부 상무는 "해당 인증은 한국에서만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글로벌 본사에서 똑같은 기준으로 운영하는 것"이라며 "이콜랩이 이 프로그램을 도입한 것은 미국, 캐나다, 영국, 중국에 이어 한국이 다섯 번째"라고 부연했다.

이콜랩은 앞으로 한국 시장에 대한 투자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류 대표는 "글로벌 본사는 한국에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이 많고 ESG 실천에도 적극적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국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제품 개발 및 R&D, 조직 및 인재 개발을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이콜랩이 제시한 국내 시장 성장 전략 키워드는 'T.I.M.E.'다. T는 통합솔루션, I는 한국시장 투자, M은 성과측정, E는 ESG를 뜻한다.

한국이콜랩의 본사인 미국 이콜랩은 내년 출범 100주년을 맞이한다. 류 대표는 새로운 100년에 대해 "인더스트리얼, 인스티튜셔널, 헬스케어 및 라이프사이언스 등 세 가지 부분에 대한 투자가 직접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특히 헬스케어 및 라이프사이언스가 이콜랩 사업의 중요한 포트폴리오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한듬
이한듬 mumford@mt.co.kr

머니S 산업팀 기자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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