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7% 간다더니… 저축은행, 6%대 예금도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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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한국은행의 사상 첫 6회 연속 기준금리 인상에도 저축은행의 수신 금리는 오히려 하향 조정되고 있다. 저축은행 예금금리는 연 6%대 중반까지 치솟아 한때 최고 연 7%대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지만 금융당국이 수신금리 인상을 자제하라고 주문하면서 예금금리는 뒷걸음질 치는 모습이다.

7일 저축은행중앙회 공시에 따르면 지난 6일 12개월 만기 기준 가장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예금상품은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의 '크크크 회전정기예금'으로 연 5.95%의 금리가 적용된다.

이어 OK저축은행 'OK 이-안심정기예금(변동금리)', 다올저축은행 '파이 리볼빙 정기예금(비대면)', 상상인저축은행의 '뱅뱅뱅 회전정기예금' 등이 연 5.90%의 금리를 제공한다. 6%대 중반까지 치솟았던 저축은행 예금금리는 5%대 후반까지 밀려난 셈이다.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정기예금 평균금리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기준 12개월 만기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연 5.51%로 지난달 23일(5.53%) 이후 제자리걸음을 하다가 결국 떨어졌다.

한달 정기예금 평균금리 상승폭도 둔화하고 있다. 첫날과 마지막 날의 정기예금 평균금리 차이를 월별로 보면 8월 0.17%포인트, 9월 0.27%포인트를 기록한 이후 10월에는 1.55%포인트로 급격히 확대됐다. 하지만 지난 11월에는 0.11%포인트에 그쳤다.

이는 예대율 규제 완화와 금융당국의 권고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당국은 지난달 초 각 저축은행에게 예대율규제 완화 조치 내용을 안내하면서 과도한 금리경쟁을 자제할 것을 전달했다. 금융위원회는 10월 말 시중은행과 저축은행의 예대율 규제를 기존 100%에서 각각 105%, 110%로 한시적 완화했다.

금융당국은 이같은 조치를 통해 추가적인 기업대출 여력이 발생하는 동시에 수신경쟁 완화로 조달비용이 줄어 대출금리 상승압력이 축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금융당국 수장들의 경고성 메시지도 이어지고 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지난달 25일 "금융권의 과도한 자금확보 경쟁은 금융시장 안정에 교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업권 사이 과당 경쟁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지난달 28일 "최근 예금금리의 급격한 움직임은 다시 대출금리를 끌어올리는 악순환을 만들 수 있다"며 "통상 금융당국은 금융시장에 개입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견지하고 있으나 지금 같은 경우는 극히 예외적인 상황이므로 금융당국이 일부 비난을 받더라도 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강한빛
강한빛 onelight92@mt.co.kr

머니S 강한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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