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보험업무 디지털화' 3개월 이상 밀렸다…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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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의 디지털화 계획이 시스템 구축업체 내부 일정을 3개월 이상 밀렸다. 사진은 흥국생명 종로 사옥./사진=흥국생명

흥국생명이 내년 3월 선보일 예정이었던 차세대 시스템이 하반기로 구축이 미뤄졌다. 흥국생명 '차세대 시스템' 구축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인 한화시스템이 내부사정으로 일정을 미룬 탓이다. 최근 한화시스템의 계열사 한화생명 보험코어 시스템 안정화 작업에 따라 흥국생명의 차세대 시스템 공개 일정이 늦어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흥국생명은 당초 내년 3월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마무리 하고 2분기 중 가입자들에게 새로운 디지털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었다. 흥국생명의 차세대 시스템 구축은 디지털전환(DT) 추세에 맞춰 보험업무 시스템 전반을 디지털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상품 개발과 보험계약, 입출금 등 보험 주요 업무를 비롯해 재무회계, 영업채널 등 경영관리 업무 전반의 정보기술(IT)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었다. 흥국생명은 AIG손해보험, 미래에셋생명 등의 IT시스템 구축, 운영을 맡은 한화시스템의 기술력을 높게 평가했다.

하지만 비슷한 시기 한화시스템이 한화생명과 차세대 시스템 구축 계약을 맺으면서 흥국생명의 일정에도 변동이 생기기 시작했다. 지난 9월 한화생명은 10여년만에 시스템을 전면 교체하면서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등 최신 기술을 탑재했다.

특히 차세대 시스템 핵심인 클라우드 부문을 네이버클라우드에 맡기면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방식을 도입했다. 같은 한화그룹 계열사인 한화시스템이 이 사업 용역을 맡아 진행했다. 계약 금액만 약 1007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사업이다.

당초 한화생명은 올해 3월 도입을 완료하려고 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한화시스템 기술자들의 확진 사례가 늘어나며 지난 9월 마무리했다. 최근 한화생명과 한화시스템은 안정화 작업 중 발생하는 오류 해결에도 인력을 투입하고 있다. 이에 따라 흥국생명도 일부 영향이 불가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생명보험사들은 디지털화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디지털화를 통해 업무 소요시간을 줄이고 인력 투입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교보생명은 디지털 방식으로 계약 전 알릴 의무사항, 상세 질병 고지 등의 정보를 입력하면 심사 결과를 즉시 확인할 수 있는 '청약 전 답변 조회 서비스(K-PASS)'를 운영하면서 보험가입을 위한 심사 소요 시간을 대폭 줄였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차세대 시스템은 내년 하반기 무리 없이 내놓을 것이며 출시 시점이 다소 밀렸을 뿐"이라고 말했다.


 

전민준
전민준 minjun84@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전민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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