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4조원' 한국 백신산업, '자금·인력' 여전히 고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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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백신산업에 대한 첫 실태조사가 이뤄졌다. 정부가 만 62~69세를 대상으로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무료접종을 시작한 지난 10월26일 서울 강서구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에서 어르신들이 접종을 위해 줄을 서고 있다./사진=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성장한 K-백신산업에 대한 첫번째 실태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기준 국내 백신산업은 총 4조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했다. 하지만 백신 기업들은 자금 부족과 인력난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보건복지부(복지부)와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에 따르면 159개 백신업체를 대상으로 국내 매출과 수출, 고용, 투자 현황 등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백신산업에서 4조365억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국내 매출액은 총 3조4178억원으로 ▲백신 완제품 2조6865억원 ▲백신 원부자재 865억원 ▲백신 장비 694억원 ▲백신 관련 서비스 6361억원 등이다. 백신산업 수출액은 총 6287억원으로 ▲백신 완제품 5637억원 ▲백신 원부자재 1410억원 ▲백신 장비 430억원 ▲백신 관련 서비스 763억원으로 집계됐다. 백신산업 부문 투자비는 ▲연구개발비 2140억원 ▲시설투자비 1174억원 등 총 3314억원이다.

이번 조사는 백신 산업에 특화해 처음 이뤄졌다. 백신 산업은 ▲백신 완제품 ▲백신 원부자재 ▲백신 장비 ▲백신 관련 서비스(위탁생산, 위탁개발, 위탁임상, 보관수송 등) 4개 분야로 나뉜다. 실태조사 결과 국내 백신기업 159개사는 백신 완제품 29.6%, 백신 원부자재 32.1%, 백신 장비 15.1%, 백신 관련 서비스 35.8% 사업을 영위하고 있었다.

이들 기업들은 본사 기준으로 서울(33.3%·53개사) 경기(32.1%·51개사) 지역에 소재지가 집중됐으며 업 규모는 대기업 3.1%(5개사) 중견기업 26.4%(42개사) 중소기업 70.4%(112개사)다. 설립 자본 기준으로는 순수 국내자본 회사 143개, 외국 자본이 투입된 회사 8개, 합작 회사(한국자본과 외국자본) 8개로 나타났다.

백신 관련 부서에 종사하는 인력은 1만758명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직무별로는 생산직 4715명(43.8%) 연구직 2772명(25.8%) 영업·관리 등 기타직 3271명(30.4%)이다.

백신 기업들이 현장에서 체감하는 기업 애로사항(일부 기업들은 2개 이상으로 중복 작성)은 연구개발과 관련해서는 자금 부족(47.2%·75개사) 전문인력 부족(25.2%·40개사) 연구장비 등 인프라 부족(22.0%·35개사) 순으로 꼽았다.

사업화 과정에서는 자금 부족(40.3%·64개사) 시장동향 등 관련 정보 부족(24.5%·39개사) 전문인력 부족(20.8%·33개사)을 택했고 규제와 관련해서는 대다수가 식약처 인·허가(62.3%·99개사)를 골랐다.

정부는 기업 규모를 키우고 성장 주기에 맞춘 범부처 지원을 적시에 제공하며 백신 개발과 생산, 수출까지 단절없는 부처별 맞춤형 지원을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장에서 체감하는 각종 인·허가 규제 등은 단계적·순차적으로 해결 방안을 모색해나갈 계획이다.


 

지용준
지용준 jyjun@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모빌리티팀 지용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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