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 카타르] 명장의 몰락… 플릭·엔리케, 우승후보 이끌고 조기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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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명문구단에서 '트레블'(3관왕)을 달성했던 두 감독이 카타르월드컵에서 초라하게 퇴장했다. 사진은 루이스 엔리케 스페인 대표팀 감독(왼쪽)과 한지 플릭 독일 대표팀 감독. /사진=로이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본선 32개국 감독 중 '트레블'(3관왕)을 경험했던 두 명의 감독이 일찌감치 짐을 쌌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스페인은 7일(한국시각) 카타르 루사일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16강전에서 모로코와 0-0으로 비긴 채 맞이한 승부차기에서 0-3으로 패하며 8강행이 좌절됐다. 앞서 조별예선에서 무릎을 꿇은 한지 플릭 독일 대표팀 감독에 이어 유럽 명문구단에서 트레블을 경험한 지도자가 집으로 돌아가게 됐다.

플릭 감독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독일 축구의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릴 적임자로 평가받았다. 지난 2019-20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을 이끌면서 리그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이에 요아힘 뢰브 전임 감독의 후임자로 낙점돼 독일 대표팀의 사령탑을 맡았다. DFB는 플릭 감독에게 기대감을 표현하는 의미로 본선 진출국 감독 중 최고 연봉인 650만유로(약 90억원)를 안겨줬다.

하지만 1차전부터 삐끗거렸다. 일본에게 1-2로 역전패하는 등 조별예선에서 승점 4점(1승1무1패)을 얻는 데 그치면서 조 3위에 머물렀다. 2대회 연속 조별예선 탈락을 막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한 독일 누리꾼은 "그냥 물러나달라. 플릭 감독은 오만한 감독이다"고 일갈했다.

플릭 감독에 이어 엔리케 감독도 4경기 만에 짐을 싸게 됐다. 엔리케 감독은 지난 2014-1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를 이끌고 트레블을 달성한 감독이다. 지난 2019년부터 스페인 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그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세대교체를 통해 전력 상승을 이끈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1차전 코스타리카와의 맞대결에서 7-0 대승을 거두면서 순항하는 듯 했다. 하지만 독일과 0-0으로 무승부를 거두더니 조별예선 최종전에선 일본에게 1-2 역전패했다. 16강전에서는 경기를 주도했는데도 모로코와 승부차기에서 모로코 골키퍼 야신 보노에게 막히면서 무릎을 꿇었다.

두 팀 모두 신체조건이 좋은 최전방 공격수들을 선발했음에도 이들을 후반 교체 자원으로 활용하는 등 공격 전술에서 유연한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점유율 축구를 고집한 것도 실패 원인으로 꼽힌다. 두 감독은 과거 클럽에서 트레블을 달성하며 지도력을 주목받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체면을 구긴 채 초라하게 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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