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일은 전날 잔류한 미세먼지 영향으로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지난달 10일 서울 도심이 미세먼지가 가득 낀 모습. /사진=뉴스1

오는 8일은 전국의 기온이 평년 기온을 웃돌며 다소 포근할 것으로 보인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8일 전국은 가끔 구름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5~5도, 낮 최고기온은 6~14도로 평년(아침 최저 영하 7~3도·낮 최고 4~11도)보다 2~3도가량 높게 예보됐다. 기상청은 낮과 밤의 일교차가 10~15도까지 벌어지는 지역이 있는 만큼 건강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동해안과 강원 산지, 경북 북동 산지, 일부 전남권과 경남권의 대기가 건조할 것으로 보인다.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수 있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

동해 중부 먼바다와 동해 남부 북쪽 먼바다에는 시속 35~60㎞(초속 10~16m)의 바람이 불어 물결이 2.0~4.0m로 높게 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 등에 따르면 일부 서쪽 지역은 전날 잔류한 미세먼지가 대기정체로 축적돼 미세먼지 농도는 광주·전북은 '나쁨' 수준을 보이겠고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이 예상된다. 세종·충북·충남·전남·대구·경북 밤 한때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이 될 전망된다.

주요 도시의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1도 ▲인천 0도 ▲춘천 영하 4도 ▲강릉 3도 ▲대전 영하 2도 ▲대구 0도 ▲전주 1도 ▲광주 1도 ▲부산 4도 ▲제주 6도 등이다. 최고기온은 ▲서울 7도 ▲인천 7도 ▲춘천 7도 ▲강릉 11도 ▲대전 10도 ▲대구 11도 ▲전주 11도 ▲광주 12도 ▲부산 14도 ▲제주 14도 등으로 예상된다.